금융위원장 "미 금리인하로 레버리지 확대 우려…면밀 모니터링"

채새롬 2024. 9. 23.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미국 금리 인하에 따라 경제 전반의 레버리지(차입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안정적인 부채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은 금융부담 완화와 투자확대 등 거시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는 반면, 금리 인하의 폭과 속도, 국가 간 금리 차이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앞으로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구기관장과 향후 금융정책 방향 등 논의
기자간담회 하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9.12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미국 금리 인하에 따라 경제 전반의 레버리지(차입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안정적인 부채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3일 오후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경제·금융연구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과 금융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은 금융부담 완화와 투자확대 등 거시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는 반면, 금리 인하의 폭과 속도, 국가 간 금리 차이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앞으로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자본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기관장들은 대체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서 이미 예상됐던 만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오랜 기간 고금리 기조에서 전환되는 만큼 향후 예상치 못한 자금흐름 변동이나 부채 증가 등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장, 이항용 한국금융연구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조재린 보험연구원 부원장이 참석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과제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와 논의를 거쳐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 시 반영할 예정이다.

srch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