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남당항, 355㎖ 음료수캔보다 큰 자연산 대하 '풍어'

홍성군, 11월초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과 시너지 기대

충남 홍성 남당항 상인들이 대하를 들어보이고 있다. 홍성군 제공.

[홍성]충남 홍성군 남당항의 가을철 대표 먹거리 대하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어획량을 기록해 어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 가을 대하 어획량이 1일 평균 6톤 가량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운 어획량을 보이는 한편 지난 추석 연휴 동안 관광객 1만 5000명이 남당항에서 대하를 즐겼다.

특히 남당항 대하의 진미는 10월 이후 잡히는 대하로 355㎖ 음료수캔보다도 크다.

지속적인 어획량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홍성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육해공 별미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축제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해 이들의 발길이 자연스레 남당항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에는 평년보다 높은 해수면 온도로 크게 성장한 특대 크기의 자연산 대하가 출하되고 있어 축제 이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당항은 해양분수공원과 스카이타워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4계절 내내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도 스카이타워에만 1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용록 군수는 "남당항은 대하축제, 새조개 축제 등으로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서해안 대표 먹거리 포구"라며 "대하 풍어와 바비큐 페스티벌을 통해 남당항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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