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타격으로 고생한 LG 박해민 “홈런 스윙? 오직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만 생각” [베이스볼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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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34)은 올 시즌 타격 부진으로 고민하는 날이 많았다.
박해민의 올 시즌 전체 성적은 140경기에서 타율 0.262(470타수 123안타), 6홈런, 56타점, 71득점, 41도루, 출루율 0.336, 장타율 0.35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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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최근 들어서는 확실히 살아난 모습이다. 23일까지 9월 16경기에서 타율 0.356(45타수 16안), 2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박해민이 살아나면서 LG 하위타선도 종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해민의 올 시즌 전체 성적은 140경기에서 타율 0.262(470타수 123안타), 6홈런, 56타점, 71득점, 41도루, 출루율 0.336, 장타율 0.357이다.
그의 부활에는 타격폼의 변화가 주효했다. 타격 시 스탠스를 종전보다 더 넓혔다. 자연스레 하체의 안정성이 향상됐고, 타구의 질도 개선됐다. 박해민은 “감독님은 ‘타격폼을 바꾸지 말자’고 했지만, 그대로 있다간 내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해 변화를 줬다. 도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올 시즌을 마친 뒤 전체적으로 분석해보려고 한다. 헛스윙 비율과 플라이볼이 많았던 부분 등을 철저하게 체크해 내년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LG로 이적한 뒤 지난해까지 2시즌 동안은 공·수에서 걸쳐 활약이 뛰어났다. 매년 시즌 초반 잠시 슬럼프를 겪으며 슬로 스타터 기질을 드러냈지만, 보란 듯 살아나 공·수 모두에서 큰 역할을 했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력은 두말할 필요가 없었다. 2022년 타율 0.289, 2023년 타율 0.285를 마크했다. 도루와 적극적인 주루를 통해 팀의 득점력 제고에 앞장섰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타석에서 유독 풀리지 않았다. 그러면서 적지 않은 비난에도 시달렸다. “못하면 욕을 먹는 건 당연하다”고 밝힌 박해민은 “뜬공이 많이 나오니 ‘홈런을 치려 하느냐’는 말도 들었다. 난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스타일이다. 아무래 노력해도 시즌 20홈런을 칠 만한 선수가 아니다”며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만들어내려고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답답했고, 그래서 변화를 시도했다. 나아지려는 노력이었다”고 토로했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마지막 순간 되살아나고 있다. “타격보다 수비와 주루에 특화된 선수”라고 스스로를 평가한 그는 “타격이 안 돼도 수비와 주루에 더 집중력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 타석에서 나아진 결과를 얻고 있지만,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타격 페이스를 잘 유지해 이전보다는 더 신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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