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리에게' 신혜선 "1인 2역 부담감 NO, 둘 확연히 달라"

황소영 기자 2024. 9. 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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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지현 연출, 배우 신혜선, 이진욱, 강훈, 조혜주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신혜선이 1인 2역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지현 감독, 신혜선, 이진욱, 강훈, 조혜주가 참석했다.

신혜선은 "1인 2역을 '철인왕후' 때 처음 해봤던 것 같은데 그땐 1인 2역이 주는 아니었다. 같은 몸을 공유하고 있지만 아예 다른 영혼의 1인 2역이었다면, 지금은 한 사람 안에서 다른 인격이 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인 2역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지 묻자 "없었다. 대본으로만 봐도 둘(주은호, 주해리)이 확연하게 달랐고 전체 서사를 함께가기 때문에 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다만 초반에 시청자분들이 시청할 때는 지금 누구란 걸 극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캐릭터 설정 자체에 차별점을 많이 줬고 그 이유도 작품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차가운 주은호와 달리 독특한 매력 속 사랑스러움을 자랑하는 주해리. 이에 신혜선은 "해리가 정말 너무 사랑스럽다. 근데 내 몸으로 표현하려니까.. 내가 가진 것에서 최선을 다했다. 해리가 굉장히 독특하다. 외적으로 독특하게 보일 수 있지만 사랑스럽게 보일 것"이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를 그린다. 해리성 인격 장애를 소재로 하며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스물다섯 스물하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정지현 감독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한가람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23일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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