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국도 의정부 구간 정체·사고 원인 '중앙버스차로' 내년 2월 해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을 종단하는 국도 3호선 경기북부 노선(동일로) 정체의 이유로 손 꼽혔던 의정부 신평화로 BRT(중앙버스전용차로) 해지를 통해 차량 이동을 대폭 개선한다.
23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신평화로 버스중앙차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양주 옥정신도시와 의정부 민락2택지개발지구의 인구증가에 대비한 경기북부광역교통계획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전용 버스정거장·고가차도 등 각종 시설 설치에 필요한 예산 900억원 투입해 설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간 교통사고 241건…타지역 보다 2.5배↑
중앙버스차로 해제해 일반차량 통행 가능
우회전 차로 늘려 원활한 버스 운행 효과도
市 "해당 구간 운행개선과 사고위험 저감"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도권을 종단하는 국도 3호선 경기북부 노선(동일로) 정체의 이유로 손 꼽혔던 의정부 신평화로 BRT(중앙버스전용차로) 해지를 통해 차량 이동을 대폭 개선한다.
23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신평화로 버스중앙차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양주 옥정신도시와 의정부 민락2택지개발지구의 인구증가에 대비한 경기북부광역교통계획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전용 버스정거장·고가차도 등 각종 시설 설치에 필요한 예산 900억원 투입해 설치했다.
또 동일로와 서계로 구간에 설치된 편도 별 3개의 버스정거장이 도로 중앙이 아닌 가로변에 설치돼 있어 승객의 승·하차를 위해 버스중앙차로를 달리던 버스가 도로 변으로 차선을 변경, 사실상 이 구간에서는 버스중앙차로가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 구간 버스중앙차로는 시간 당 양방향 최대 33대의 버스가 운행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가 정한 BRT 설치 기준인 시간당 55대의 60%에 그치고 있다. 이 결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이 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41건으로 비슷한 유형의 세종BRT(98건) 보다 2.5배 많았다.
의정부시는 해당 구간 버스중앙차로 운영의 불합리성을 개선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이를 임시 해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버스중앙차로 임시 해제를 통해 혼잡 시간 대 해당 구간의 이동시간이 24.4㎞/h에서 30.1㎞/h로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버스중앙차로 운영으로 인해 일반차량은 물론 버스까지 많은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운행개선은 물론 사고 위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