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전문가 “日초등생 피살 인한 관계 냉각 해소 위한 것”

박수유 2024. 9. 23. 14:4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도쿄전력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쓰나미로 피해를 본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의 최근 모습.

중국 정부가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점진적으로 수입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일본인 초등학생 피습으로 인한 중일관계 냉각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0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관해 일본과 10여 차례 지속적으로 협상한 뒤 양국이 향후 수산물 수입 점진 재개 등 4개 항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를 둘러싸고 중국내 반일 감정이 고조돼 왔던 만큼 중국의 이번 조치는 두 나라 사이 악재를 서둘러 해소하려 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입장에서 냉각된 중일 관계를 풀어야 했을 필요성에 주목했습니다. 이재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이 필리핀, 인도 등 주변국들과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인태전략의 핵심 축인 일본과의 관계유지가 중요하다"며 "최근 일본과 필리핀의 군사협력 등 주변국들 간 공조가 중국에 부담으로 작용해 일본과의 관계를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도 추가로 수입 허용 조치를 할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당장 달라질 사안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