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패’ 화이트삭스, MLB 역대 최악의 팀 되나

오해원 기자 2024. 9. 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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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악의 팀'이라는 불명예를 코 앞에 뒀다.

화이트삭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이 패배로 화이트삭스는 시즌 120번째 패배(36승·승률 0.231)를 당하며 1962년 뉴욕 메츠가 남긴 MLB 최다 패배 기록과 동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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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 시슨 시카고 화이트삭스 벤치코치. AP뉴시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악의 팀’이라는 불명예를 코 앞에 뒀다.

화이트삭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이 패배로 화이트삭스는 시즌 120번째 패배(36승·승률 0.231)를 당하며 1962년 뉴욕 메츠가 남긴 MLB 최다 패배 기록과 동률이 됐다.

화이트삭스는 선발 투수 숀 버크가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으며 2피안타 1실점하는 역투를 선보인 덕에 7회까지 2-1로 앞섰다. 하지만 8회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동점 2루타, 유릭슨 프로파르에게 역전 희생플라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쐐기 1점 홈런을 내주고 또 다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화이트삭스가 남긴 경기는 총 6경기다. LA 에인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각각 3연전을 남겼다. 화이트삭스는 1패라도 추가하면 MLB 최다 패배 신기록의 불명예스러운 주인공이 된다. 또 최소 3경기 이상 승리해야 1916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남긴 20세기 이후 MLB 최저 승률(0.235)보다 높게 시즌을 마칠 수 있다. 2승 이하의 성적이라면 ‘MLB 역대 최다패’에 이어 ‘20세기 최저 승률’의 오명까지 새로 쓰게 된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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