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AI 영상기술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작업자 안전·생산성 동시 향상

김창우 기자(=포항) 2024. 9. 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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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기존 CCTV 인프라에 AI 영상인식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작업자의 수동 모니터링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AI 영상기술 개발을 담당한 EIC기술부 정길준 대리는 "AI 영상기술을 활용한 자동화가 제조와 안전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화 과제를 지속 추진해 작업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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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선재공장 압연공정 이상감지 모니터링 시스템 활용모습 ⓒ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기존 CCTV 인프라에 AI 영상인식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작업자의 수동 모니터링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설비 설치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단순한 모니터링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제철소 내 작업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제철소 특성상 원료 이송용 벨트 컨베이어가 대규모로 설치되어 있으며, 원료와 기계의 마찰로 인해 화재 위험이 상존한다.

특히 컨베이어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초기 대응이 지연될 경우, 대형 설비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작업자의 지속적인 감시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감시 인력의 한계와 광범위한 점검 범위로 인해 효율적인 24시간 모니터링은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는 AI 기술을 활용한 화재 감시 시스템을 개발했다.

3원료 공장은 주야간을 구분하며 연기와 화재를 인식하는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 실시간으로 화재를 감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영상과 함께 경보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작업자에게 빠르게 상황을 알릴 수 있게 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4월 개발을 완료해 현재 공장 운전실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또한, 2선재 공장은 압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코일 휨이나 걸림 같은 이상 상황을 즉각적으로 파악해 불필요한 생산 중단을 최소화하고 생산 효율을 높였다.

AI 영상기술 개발을 담당한 EIC기술부 정길준 대리는 "AI 영상기술을 활용한 자동화가 제조와 안전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화 과제를 지속 추진해 작업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의 이번 AI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은 직원 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사례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이 기대된다.

[김창우 기자(=포항)(tailor75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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