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가을야구 희망 살린 ‘효자 외국인 삼총사’

임창만 기자 2024. 9. 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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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서 5위로 도약한 SSG 랜더스가 가을야구 희망을 되살릴 수 있었던 데는 '외국인 삼총사'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선발투수인 앤더슨과 엘리아스 역시 SSG가 가을야구 희망을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SSG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엘리아스도 21경기에 나서 6승(7패)을 기록 중으로, 평균자책점 4.32, 94개의 탈삼진으로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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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리딩히터’ 에레디아, 가을 불꽃 ‘활활’…타격·안타왕 타이틀 도전
‘원투 펀치’ 앤더슨·엘리아스, 안정된 투구로 팀 5위 도약 결정적 역할
2024시즌 SSG 랜더스가 5위 경쟁에서 앞서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왼쪽부터)외야수 에레디아, 투수 엘리아스, 앤더슨. SSG 랜더스 제공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서 5위로 도약한 SSG 랜더스가 가을야구 희망을 되살릴 수 있었던 데는 ‘외국인 삼총사’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 마운드 ‘원투 펀치’인 드류 앤더슨과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탁월한 경기력으로 SSG가 치열한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에레디아는 올 시즌 중심 타선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확한 콘택트 능력과 유연함을 바탕으로 130경기에 나서 리그 타율 1위(0.359), 안타 2위(186개), 타점 4위(111개)에 올라있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450, 18안타, 12타점, 5홈런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서는 4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에레디아는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타격왕과 안타왕 등극 가능성이 높다. 타율은 2위 레이예스(0.355)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어 유리한 상황이고, 안타 부문은 레이예스(193개)에 7개 뒤지지만 남은 6경기에서 특유의 몰아치기가 나오면 역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선발투수인 앤더슨과 엘리아스 역시 SSG가 가을야구 희망을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SSG는 시즌 초반 더거의 부진이 길어지자 하순 대체 선수로 앤더슨을 영입했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지난 5월 KBO리그 무대에 데뷔했음에도 팀 내 두 번째인 10승을 기록 중이다. 앤더슨은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평균자책점 3.73, 149개의 탈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SSG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엘리아스도 21경기에 나서 6승(7패)을 기록 중으로, 평균자책점 4.32, 94개의 탈삼진으로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KT전서는 안정감 있는 투구로 SSG가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5위를 탈환할 수 있는 결정적인 디딤돌 역할을 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KT와의 마지막 2연전 첫 경기서 엘리아스의 눈부신 호투가 큰 역할을 했다. 공격적인 투구와 위기 상황에서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SG가 꺼져가던 가을야구의 불씨를 살려내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외국인 투·타 삼총사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이들이 여세를 몰아 잔여 경기와 포스트시즌 진출 후에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 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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