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B, 기후금융에 160조 뭉칫돈…“韓 기후테크 수출 시너지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자개발은행(MDB)이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160조원이 넘는 막대한 규모의 기후금융 자금을 지원한다.
세계은행(W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ADB 등 MDB는 2019년 유엔 사무총장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기후금융 규모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고, 지원금은 4년만에 두 배를 넘어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자개발은행(MDB)이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160조원이 넘는 막대한 규모의 기후금융 자금을 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농작물관리, 홍수·가뭄관리 등 국내 기후테크 기업들의 해외시장 확대 시너지가 기대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전 세계 MDB들이 작년 한해 동안 집행한 기후금융 지원금이 1250억달러(약 160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W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ADB 등 MDB는 2019년 유엔 사무총장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기후금융 규모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고, 지원금은 4년만에 두 배를 넘어섰다.
브루노 카라스코 ADB 지속가능개발·기후변화 사무총장은 “지난해 MDB들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변화 재해·재난 대응할 수 있도록 인프라에 역대 최대 기후금융을 공급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면서 “이 중 상당 부분이 이미 실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여전히 재원수요에 비해 조달금이 부족하다”면서 “ADB는 다른 MDB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자금을 동원해 개도국에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작년 MDB가 공급한 기후금융 1250억달러 중 747억달러가 저소득·중산층 지원에 쓰였다. 그 중 67%(500억달러)는 기후변화 완화, 나머지 33%(247억달러)는 기후변화 적응에 사용됐다.
고소득층 지원 금액 503억달러 중 94%(473억달러)는 기후변화 완화, 나머지 6%(30억달러)는 기후변화 적응에 사용됐다. 고소득 국가에 동원된 민간 자금은 727억달러로 저소득 국가의 약 3배에 달했다.
ADB가 11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를 앞두고 기후금융 지원 성과를 공개한 것은 글로벌 기후금융 자금을 확대하고 새로운 기후금융 목표를 정량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탄소감축·기후위기 적응 등 기후금융 규모는 확대되고 환경파괴 기업은 투자가 배제되 추세를 감안해 기후테크에서 성과를 내야한다고 제안했다.
오지헌 법무법인 원 변호사는 “기업들이 기후테크 개발에 지속 투자해나간다면 국가 차원의 NDC 목표 달성을 견인할 뿐 아나라 해외수출도 확대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발기금 30% 급감… “글로벌 기업 징수를”
- 삼성, 인도에 1조원 규모 4G·5G 통신장비 공급
- [AI강국 도약 좌담회]“AI 데이터 확보할 인프라 시급…국가 AI 전략 필수”
- 윤석열·한동훈, 24일 만찬회동에 정치권 이목…독대로 현안 해법 찾을까
- 코레일, 철도IT센터 신축사업 본격 추진…2026년 준공 목표
- 펑펑 터지는 사이버보안 사고에 화들짝…中企 공략 나선 정보보호산업계
- 삼성 XR, 내년으로 양산 연기…출시도 지연 전망
- 한국에너지공단, 오라클DB 기반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돌입
- 네이버클라우드, 첫 수익형 민간투자형 SW사업 도전
- [창간특집] 한눈에 보는 AI 지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