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나의 해리에게' 대본 읽고 1시간만 땅땅땅 침 발라"

황소영 기자 2024. 9. 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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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신혜선, 이진욱, 강훈, 조혜주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신혜선, 이진욱이 '나의 해리에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3일 오후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지현 감독, 신혜선, 이진욱, 강훈, 조혜주가 참석했다.

정지현 감독은 "'나의 해리에게'는 해리성 인격 장애를 가진 은호가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은호뿐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 모두 상처를 치유하는 작품이다. 많은 위로를 전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신혜선은 행복을 꿈꾸는 생계형 아나운서 주은호와 행복 장학생 주혜리로 1인 2역을 소화한다. "주은호는 14년 차 아나운서다. 열정적으로 보이지만 지루하게 보이는 친구였다. 주해리는 제 다른 인격의 친구다. 주차 관리소에서 일하는, 겉으로 볼 때 지루하게 보이지만 삶에 열정적인 친구다. 대본을 보고 너무 재밌었고 그동안 경험했던 것에 비해 참신하다고 느꼈다.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대본받고 1시간 만에 하겠다고 땅땅땅 침을 발라놨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진욱은 "엘리트 아나운서 정현오는 겉으로 볼 때는 완벽하지만 내면의 아픔 때문에 사랑에 과감하지 못해 은호와 이별을 맞게 되는 캐릭터다. 그 아픔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보면 애착이 많이 생길 것"이라면서 "일하고 싶었던 감독님, 신혜선 씨가 한다고 들어서 이건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대본을 봤는데 특별한 대본이란 생각이 들었다. 대본을 읽으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를 그린다. 해리성 인격 장애를 소재로 하며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스물다섯 스물하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정지현 감독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한가람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23일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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