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난으로 신고했어요"...20대 커플, 마약 투약 덜미

마약에 취한 채 112에 전화를 건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장난으로 신고했다고 발뺌하던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와 20대 여성 B 씨를 검거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19일 새벽 4시쯤, 서울 서초구에 있는 클럽에서 젤리 형태의 마약을 먹고, 주거지에서 112에 전화를 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장난으로 신고한 거라고 주장했지만, 옆에서 자고 있던 B 씨를 깨워 추궁해 보니 횡설수설하는 등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행동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쓰레기통에서 마약이 담겨있던 봉투 등 관련 증거를 찾아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와 B 씨 모두 간이시약 검사 결과,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