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10억 이상 계좌만 3400여개… `큰손`은 4050

신하연 2024. 9. 23.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1, 2위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 개설된 계좌 중에서 1억원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한 계좌는 전체의 1%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전체 투자액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억원 이상 투자한 고액 계좌 3400여개의 평균 투자액은 94억5000만원에 달했다.

반면 10억원 이상 초고액 계좌는 3400여개로 이들의 총투자액은 32조1279억원, 1계좌당 평균 보유액은 94억5000만원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도걸 의원 "가상자산, 체계적 관리 필요"
[안도걸 의원실 제공]

국내 1, 2위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 개설된 계좌 중에서 1억원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한 계좌는 전체의 1%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전체 투자액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억원 이상 투자한 고액 계좌 3400여개의 평균 투자액은 94억5000만원에 달했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와 빗썸에 개설된 1669만개 계좌 중 실제 투자가 이뤄지는 활성 계좌는 770만개였다.

이들의 평균 보유액은 893만원으로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68조8000억원 규모다.

투자 규모별로 살펴보면 1000만원 이하 투자 계좌가 전체의 92%를 차지했으며 평균 투자액은 65만원이었다.

반면 10억원 이상 초고액 계좌는 3400여개로 이들의 총투자액은 32조1279억원, 1계좌당 평균 보유액은 94억5000만원이었다.

전체 계좌의 0.04%에 불과한 이들이 전체 투자액의 47%를 보유한 셈이다.

10억원 이상 고액 계좌의 경우 40대가 가장 많았고 평균 보유 규모는 50대가 148억원대로 가장 컸다.

4050세대는 10억원 이상 고액 투자자의 60%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평균 투자액은 127억원으로 집계됐다.

안 의원은 "코인은 과거 투기자산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지만, 블록체인과 같은 미래 기술 산업의 핵심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보편적인 투자대체 자산으로 자리 잡은 가상자산이 범죄 등에 악용되지 않고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당국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