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끊이지 않는 축구계 파헤친다…정몽규‧홍명보, 24일 국회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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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등 축구계 주요 인사들이 국회에 출석한다.
문체위는 축구협회 운영 실태와 대표팀 감독 선임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박지성, 이영표 등이 목소리를 내면서 여론은 협회와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 등에 대한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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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등 축구계 주요 인사들이 국회에 출석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문체위는 축구협회 운영 실태와 대표팀 감독 선임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이에 협회에 속한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 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과 홍 감독, 이임생 이사 모두 참석해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답할 계획이다.
현재 협회에 속하지 않은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과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해성 전 위원장은 감독 선임 과정 막판 사퇴했고, 박주호 전 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부당함을 주장한 바 있다.
전재수 위원장을 비롯한 문체위 국회의원들은 협회 운영 실태, 정몽규 회장의 4선 연임 도전 여부와 함께 최근 가장 큰 논란이 되는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 논란 등을 물어볼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허송세월하다 지난 7월 울산 HD 지휘봉을 잡고 있던 홍명보 감독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홍 감독이 선임된 뒤 축구계에서는 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에 이어 또다시 공정하지 못하고 불투명한 과정으로 감독을 선임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박지성, 이영표 등이 목소리를 내면서 여론은 협회와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 등에 대한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첫 경기 때 팬들은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에게 야유했다. 더불어 "정몽규 나가!"를 외치고 정 회장을 비판하는 문구를 내걸었다.
팬들의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문체위 위원들은 전력강화위 회의록을 제출받아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는지 들여다봤다. 이에 진종오(45)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한축구협회(KFA)의 조직적 은폐가 시작됐다"면서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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