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20세 월드컵 우승...최일선 득점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여자 축구가 20세 월드컵에서 일본을 꺾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20세 월드컵에서 1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아시아 팀끼리 맞붙은 결승전에서 북한은 초반부터 맹렬하게 일본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북한은 일본을 1대 0으로 꺾고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일궜습니다.
대회 여섯 골을 터뜨린 최일선은 일본, 브라질 선수를 제치고 득점왕에, 골든볼까지 차지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란한 드리블·과감한 슈팅…일본 수비 맞고 굴절
일본, 후반 37분 고야마 '반짝'…유일한 유효 슈팅
[앵커]
북한 여자 축구가 20세 월드컵에서 일본을 꺾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7살 공격수 최일선이 득점왕에, 최우수선수까지 차지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20세 월드컵에서 1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아시아 팀끼리 맞붙은 결승전에서 북한은 초반부터 맹렬하게 일본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골키퍼의 롱킥 한 방으로 단숨에 골문 앞, 군더더기 없는 마무리 슈팅까지 수준 높은 경기력이 돋보였습니다.
골도 일찌감치 터졌습니다.
전반 15분, 최일선이 오른쪽 공간을 종횡무진 누비다가 강력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중계방송 해설진 : 일본 수비에 맞아 살짝 방향이 바뀌었지만, 최일선의 빠르고 현란한 드리블과 과감한 슈팅은 '17살 여자 메시'로 불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지치지 않는 북한은 후반전에도 끊임없이 일본을 위협하며 흐름을 압도했습니다.
후반 37분, 주장 고야마의 이 한 방이 결승전에서 일본이 기록한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습니다.
북한은 일본을 1대 0으로 꺾고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일궜습니다.
독일, 미국과 함께 최다 우승국 반열에 오른 겁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전 전승, 그것도 25골을 넣고, 4골로 막은 완벽한 경기력이었습니다.
대회 여섯 골을 터뜨린 최일선은 일본, 브라질 선수를 제치고 득점왕에, 골든볼까지 차지했습니다.
아직 17살이라, 2년 뒤 폴란드에서 열리는 20세 월드컵에 또 출전할 수 있습니다.
[최일선 / 북한 공격수·득점왕(6골) : 나를 낳아 키워주고 빛내어 준 사랑하는 어머니 조국과 부모·형제들에게 우승의 보고, 승리의 보고를 드린다 생각하니 정말 기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반면 6년 만에 정상을 노렸던 일본은 지난 대회 스페인에 덜미를 잡힌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오재영
YTN 조은지 (zone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정민·정해인 '베테랑2', 주말에만 91만 명 봤다…560만 돌파
- [Y초점] 해외가 주목한 홍상수·김민희, '수유천'으로 국내 관객 선택 받을까
- 추석 연휴 끝 아쉬움, 컴백으로 극복…화사부터 QWER까지
- 쯔양, 봉사는 계속된다…동작구청 홍보 대사 활동 '이상 無'
- 아이돌 뛰어넘는 인기?…'나영석 PD 팬미팅', 암표까지 등장
- "소녀상 중요성 몰랐다" 美 유튜버 소말리 고개 숙였지만...
- [날씨] 주말 대체로 맑고 온화... 큰 일교차, 안개 유의
- "얼굴 꼭꼭 숨기더니"…'시신 훼손' 군 장교 신상 공개 취소 소송
- 검찰, '강남역 교제살인' 20대 의대생 사형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