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건강 챙기세요"…군산 수송동에 황톳길 700m 조성

남녀노소 이용 가능, 월명공원·금강공원에 추가 조성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는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수송동 71호 완충녹지에 '맨발 걷기 황톳길' 조성을 23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완충녹지 맨발 황톳길'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맨발 걷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지키려는 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추진된 사업이다.

황톳길은 총길이 703m로 황토와 마사토를 혼합 포장해 황토의 촉촉한 감촉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유지관리가 매우 쉬운 건식 황톳길로 조성했다.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 2곳과 황토 체험장도 마련돼 남녀노소가 즐기는 건강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71호 완충녹지는 기존 수목이 우거져 산책로 내 그늘이 뛰어나며 황톳길 습기 유지가 수월하고 상부 지형이 평탄해 황토 유실 우려가 적은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시는 맨발 황톳길과 일반 산책로를 분리 조성해 다양한 이용자들의 수요에 맞춰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모든 시민이 맨발 걷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월명공원과 금강공원에도 황톳길을 추가 조성해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접근성이 뛰어난 완충녹지 내 맨발 황톳길이 군산시 새로운 치유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시민호응도가 높은 맨발 황톳길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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