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피해' 일본 노토반도에 기록적 폭우로 6명 사망
[앵커]
올해 1월 규모 7.6의 강진이 강타해 큰 피해가 났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6명이 사망했습니다.
지진 피해가 아직 다 복구되지 않은 가운데 수해가 덮쳐 주민들의 고통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임민형 PD입니다.
[리포터]
홍수가 발생해 사람 허리까지 차오른 길을 힘겹게 걷는 남성, 대형 땅 꺼짐 현상으로 차량이 꺼지고, 나무들이 하나둘 쓰러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현지 거주자> "'어디 있느냐'고 나는 계속 그를 불렀지만, 응답이 없었습니다."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와지마시와 스즈시에는 48시간 동안 9월 평년 강우량의 두 배에 가까운 최대 500㎜에 달하는 비가 내리면서 하천 23곳이 범람했습니다.
일본 매체들은 기록적인 폭우로 15명에 가까운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종자가 있는 만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아사히신문은 노토반도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피해가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유역 면적이 좁고 길이가 짧은 중소 하천이 많아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며, 갑작스러운 큰비로 하천 수량이 급증해 주민들이 대피할 시간이 부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폭우의 영향으로 마을 115곳이 고립됐고, 48개의 도로가 산사태 등으로 통행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또한, 강진 이후 설치된 임시주택 단지 9곳에서 침수와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진 피해가 아직 다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약 8개월 만에 수해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고통과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nhm3115@yna.co.kr)
#일본 #노토반도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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