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장생도에 웬 미키마우스가”…조선 궁궐 찾아온 디즈니 캐릭터들, 무슨 일

이향휘 선임기자(scent200@mk.co.kr) 2024. 9. 23.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트디즈니의 대표적인 캐릭터 '미키마우스'가 서울 덕수궁에 나들이를 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3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덕수궁 돈덕전에서 '미키 인(in) 덕수궁: 아트, 경계를 넘어서'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 덕수궁 곳곳에는 디즈니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촬영 구역이 마련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 디즈니와 협업해
국내 궁궐 소개하는 작품 제작
28일부터 덕수궁 돈덕전 전시
우나영(흑요석)– 미키장생도
월트디즈니의 대표적인 캐릭터 ‘미키마우스’가 서울 덕수궁에 나들이를 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3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덕수궁 돈덕전에서 ‘미키 인(in) 덕수궁: 아트, 경계를 넘어서’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미키와 친구들’이라는 이름의 디즈니 캐릭터들이 돈덕전을 찾아 왕실 유산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젊은 예술가와 무형유산 이수자 등 9명의 작품으로 보여준다.

국가유산 홍보대사인 우나영 작가(필명 흑요석)는 ‘미키와 친구들’이 한국을 여행하며 덕수궁 등 여러 국가유산을 체험하는 모습을 6폭 병풍에 담아 보여준다. 장수를 기원하는 궁중 회화인 십장생도(十長生圖)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전통 혼례복을 입은 미키와 미니, 한복을 입은 도널드 덕 등을 표현했다. 이른바 ‘미키장생도’다. 김세동 작가는 궁궐 앞에서 디즈니 캐릭터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디지털 출력(프린팅) 작품으로 제작했고, 부원 작가는 연꽃 위에 서 있는 디즈니 캐릭터를 도자기로 재해석했다.

우나영(흑요석)– 미키장생도
전시 기간 덕수궁 곳곳에는 디즈니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촬영 구역이 마련된다.

덕수궁관리소는 그룹 악뮤(AKMU)의 이수현이 덕수궁 석조전을 배경으로 디즈니 주제곡을 새롭게 재해석해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국가유산청 유튜브와 국가유산채널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10월 20일까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