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김하성·이정후 핫도그 만난다…MLB 포차, 27-29일 성수동서 오픈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성수동에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핫도그를 만나볼 수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서울 성수동에 오픈하는 팝업스토어 'MLB 포차'에서 유명 셀러브리티 셰프 오스틴 강이 9명의 MLB 최고 스타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한국적인 맛을 더해 개발한 9종의 메뉴를 선보인다.
MLB와 한국식 포장 마차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MLB 포차' 팝업 스토어가 2030 MZ 세대들의 핫스팟인 성수동 Y173에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장에서 접해볼 수 있는 핫도그 등 MLB만의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의 마스터 셰프 시즌 4에 출연한 이후 스타 셰프로 등극하여 그 이후 여러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전자제품, 의류, 시계, 맥주에 이르기까지 여러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도 활동한 오스틴 강 셰프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9명의 MLB 슈퍼스타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6개의 퓨전 핫도그와 3종류의 디저트 핫도그를 개발했다.
전세계 유일하게 이번 MLB포차에서만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메뉴로서, 스타 선수들의 고향 및 연고 지역 혹은 선수가 가지고 있는 플레이의 특성들을 담아 요리로 재해석한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 도그', 김하성의 '골드 글러브 도그', 애런 저지의 '치킨 파마산 도그', 코리 시거의 '텍사스 닭강정 도그', 브라이스 하퍼의 '와플 도그',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제육 파스텔론 도그', 아쿠냐 주니어의 '장조림 도그', 바비 위트 주니어의 '홈런볼 탕후루'가 공개될 예정이다.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MLB 포차의 메뉴를 개발한 오스틴 강 셰프는 "다양한 문화가 한데 섞인 MLB처럼 전세계의 다채로운 식재료들을 탐구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며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영광으로 생각하며, MLB 야구장의 인기 메뉴에 한국의 맛을 더한 음식을 만들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스트라이크존'에서는 실제 피칭을 통해 점수를 얻어 핫도그 바우처를 받을 수 있고, '굿즈 덕아웃' 존으로 이동하여 MLB 포차 한정판 패치 등을 이용한 나만의 굿즈를 받을 수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자신의 사진을 찍어 유명 콜렉팅 카드인 탑스(topps) 베이스볼 카드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팝업 스토어 내부 곳곳에는 이랜드 뮤지엄과의 협업으로 전설적인 MLB 스타 선수들이 직접 착용하고 사용했던 소장품들을 직접 볼 수 있는 등 MLB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MLB 포차에는 여러 구단의 모자로 바뀌는 대형 LED 모자가 설치되어 방문자들의 SNS 업로드를 위한 성수동 셀카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번 MLB포차에서 공개되는 MLB 스타들의 메뉴와 MLB의 엔터테인먼트로 가득 채워진 현장 분위기는 평소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 이름의 핫도그를 현장에서 맛볼 수 있고, 야구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들도 미국에서 느낄 수 있는 MLB의 열기를 서울에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MLB는 올해 3월 'MLB 서울시리즈'를 개최한 이후 한국 야구 팬들과 보다 친숙해졌으며, 지난 6년 동안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 대회 'MLB컵'을 5회 개최했다. 또한 유소년 야구 선수 육성을 위한 ‘MLB 장학금’을 올해로 3년째 진행하고 있고, 야구를 접해보지 못한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MLB 플레이볼' 행사를 진행하는 등 한국 야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함은 물론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MLB 포차는 24일부터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입장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일부 좌석에 한해 현장 방문을 통한 입장 역시 가능할 예정이다. 단, 19세 미만의 청소년은 입장이 불가하다. MLB 포차와 관련된 보다 흥미로운 내용과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들은 MLB KOREA SNS계정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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