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프로야구 천만 관중 덕 제대로 봤다…스포츠 상품 영업익 136%↑

강우진 2024. 9. 23.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형지엘리트는 스포츠 상품화 사업이 프로야구의 기록적인 천만 관중 열풍을 등에 업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형지엘리트의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사업부 개별 실적을 살펴본 결과,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매출은 전기 99억원에서 211억원으로 113% 신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우)과 최준호 부회장. 사진제공=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는 스포츠 상품화 사업이 프로야구의 기록적인 천만 관중 열풍을 등에 업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형지엘리트의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사업부 개별 실적을 살펴본 결과,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매출은 전기 99억원에서 211억원으로 113%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136% 신장했다.

2020년부터 형지엘리트가 전개한 스포츠 상품화 사업은 진출 초반부터 프로야구를 중심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 실제로 SSG랜더스, 한화이글스 등 구단과 협업한 굿즈 사업은 역대급 관중 동원의 덕을 톡톡히 누렸다. 특히 올 시즌 초반 협업 구단의 선전과 스타 선수 복귀 등으로 기존 팬덤에 신규 팬들이 유입된 것도 성장세에 한몫했다.

프로야구 정규 리그 외 개막 시즌 빅이벤트로 화제가 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경기 위탁 판매 상품과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새 시즌의 굿즈 또한 매출에 힘을 실어줬다.

신규 스포츠 브랜드 육성에도 프로야구 인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올해 초 스포츠 컬처 브랜드 '윌비플레이'를 런칭하고 롯데자이언츠와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윌비플레이는 선수단의 경기용 공식 유니폼을 비롯해 의류, 용품 등을 지원하며 야구 팬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형지는 앞으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그룹 차원으로도 전방위로 협력하며 스포츠 상품화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례로 지난 19일 롯데자이언츠 홈경기는 패션그룹형지의 계열사 '아트몰링'과 메인스폰서 '윌비플레이'가 함께 하는 '패션그룹형지 매치데이'로 진행됐다.

이날 형지 최병오 회장이 시구자로 참여했으며, 선착순 관중 5000명에게 응원 머플러를 제공하는 등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6월에도 롯데자이언츠 메인스폰서로서 매치데이를 진행한 바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프로야구 기록적인 흥행이 스포츠 상품화 분야에 고무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야구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스포츠 상품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야구를 비롯해 축구, e스포츠로도 스포츠 상품화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지난해 FC 바르셀로나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으며, 한화생명e스포츠 구단 'HLE'와 스폰서십을 맺기도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