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24시] 담양군, 4년 만에 ‘농어촌버스 요금’ 인상

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2024. 9. 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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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100~200원 인상…“관내 이용 군민 추가 부담 없어”
담양군, 벼멸구 피해 농가에 긴급 병해충 방제비 지원
담양군, 3대 이상 가정에 ‘효도수당’ 지급

(시사저널=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전남 담양군은 10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요금 조정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농어촌버스 요금은 관내는 일반인 1500원에서 1600원으로, 중·고등학생은 1200원에서 1280원으로, 초등학생은 750원에서 8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담양군청 전경 ⓒ담양군

관외의 경우 일반인 기준, 10㎞ 이내 기본요금은 1800원에서 1920원으로, 10km 초과 시(군계 외) 131.82원/km에서 138.62원/km으로, 고속도로 구간(13.5km) 74.31원/km 78.03원/km로 인상된다.

그러나 '관내 단일요금제 시행'에 따라 종전처럼 일반인은 1000원, 초·중·고등학생은 100원 요금을 부담한다.  

나머지는 담양군이 예산으로 부담하기 때문에 관내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군민들 입장에서는 추가 부담은 없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요금 인상으로 군민에게 부담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농어촌버스 요금 조정이 운수업체 경영난 해소와 처우개선으로 이어져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 벼멸구 피해 농가에 긴급 병해충 방제비 지원

-긴급대책회의 개최 벼멸구 피해 대응 긴급 방제 '총력'

담양군은 이상고온 지속으로 벼멸구 피해 확산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피해 농가 방제 지원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약 650ha의 벼 재배지에 벼멸구가 발생했다. 이는 벼 수확량 감소 및 품질 저하로 이어져 농민들의 경제적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벼멸구 발생 논 ⓒ독자 제공

이에 군은 지난 20일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예비비 9000만 원을 투입, 피해 농가의 병해충 방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벼멸구의 적기 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비비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예비비는 방제, 약제비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지역 내 700ha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액은 벼 재배면적 3000㎡(900평) 당 3만 9000원으로 1회분의 방제, 약제비에 해당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농가는 군에 일반벼를 재배하는 농가 중 벼멸구 피해를 신고한 농가로 오는 25일까지 긴급 방제를 완료하고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 산업팀에 방제비를 신청해야 한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벼 재배 농가에서는 벼멸구 확산 방지와 조속한 방제를 위해 피해 신고와 즉시 약제 살포 등 신속한 조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담양군, 3대 이상 가정에 '효도수당' 지급

담양군은 경로 효친의 건전한 가족제도 정착과 지역사회의 효 문화 확산을 위해 3대 이상이 함께 사는 가정을 대상으로 효도수당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효도수당 지원은 '담양군 효도수당 지원 조례'에 따른 것이다. 

지원 대상은 80세 이상의 효도대상자를 포함한 3대 이상 가정이 1년 이상 동일 주소지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가정으로, 매년 설, 추석 명절마다 20만 원씩 지급된다.

군은 효도수당을 신청한 3대 이상 가정 80세대에 각 20만 원씩 총 1600만원의 효도수당을 지급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을 통해 경로효친의 가치를 되새기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담양군 담빛수영장, '매출·회원 만족도' 급증

-종합강습반 운영·수질관리 등 다방면 개선

담양군은 군에서 운영하는 담빛수영장이 관련 컨설팅협회의 자문과 강습프로그램 운영, 환경 개선으로 이용 회원의 만족도와 매출이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 3월부터 담빛수영장 활성화를 위해 수영장 관련 한국스포츠컨설팅협회의 자문과 협회 소속 전문체육인의 지원을 받아 종합강습반을 도입, 매시간 강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담빛 수영장 ⓒ담양군

또 운영시간 연장과 이용객 대상 수상 안전요원 자격취득 교육, 직원 교육, 실시간 수질관리 등 다방면으로 수영장 운영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담양군 공공시설사업소에 따르면 이러한 운영개선 결과 3월부터 8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37% 증가하고, 이용 회원도 28% 늘었다.

아울러 이용 회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투표를 통한 월별 우수직원을 뽑는 등 친절도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 담빛수영장은 회원들의 만족도 상승과 함께 매출 상승 및 비용 절감을 위해 에너지 절감, 효율적 인력관리,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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