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충전소에서 가스 새면 스피커로 경보… 스마트폰으로 가스 차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저장소에서 가스가 누출되면 실외 작업자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경보 장치에 확성기나 스피커를 연동한다.
앞으로는 충전소 인근 주민들도 가스 누출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외부에서도 경보를 들을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2018년부터 작년까지 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사고는 모두 9건이다.
충전·저장시설 내 경보 알람 장치가 동시에 울리면 긴급 차단 밸브가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가스 누출 차단 시스템을 개선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저장소에서 가스가 누출되면 실외 작업자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경보 장치에 확성기나 스피커를 연동한다. 지금까지는 가스가 누출되면 경보가 실내 중심으로 울렸다. 앞으로는 충전소 인근 주민들도 가스 누출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외부에서도 경보를 들을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충전소 폭발에 대비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행정안전부는 23일 민·관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LPG 충전소, 저장소 폭발·화재 인명피해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1월 강원 평창군 LPG 충전소 가스 폭발로 5명이 다치거나 숨지고, 2022년 11월 대구 LPG 충전소 폭발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나오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마련한 대책이다. 2018년부터 작년까지 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사고는 모두 9건이다.
정부는 가스 누출 시 현장 초동대응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가스누출 경보 알림과 차단시스템을 강화한다. 충전·저장시설 내 경보 알람 장치가 동시에 울리면 긴급 차단 밸브가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가스 누출 차단 시스템을 개선한다.
가스를 주입한 벌크로리 차량 외부뿐만 아니라 운전석에서도 가스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ㅉ 차단장치 설치 표준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장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장치도 개발한다.
지자체가 재난 문자를 제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대책에 담겼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재난 문자를 잘못 보내면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어, 재난관리분야 평가 기준을 명확히 한다. 또 시·도 소방본부가 긴급 주민 대피를 위한 재난문자를 발송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정부는 안전관리 의무 미준수 사업자에게 부과했던 과태료 액수를 현행 200만원에서 1회 적발 시 200만원, 2회 500만원, 3회 때에는 1000만원을 부과하도록 적발 횟수에 따라 과태료 액수를 차등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LPG 충전소 등에 사전 통보 후 실시해온 정기·수시검사 이외에 안전수칙 이행 여부 확인 등을 위한 불시 안전 검사도 도입한다.
사업주가 벌크로리 차량의 충전 절차 준수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허가관청에 매달 자체 안전점검 결과를 제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차량 시동 유무와 상관없이 오발진 방지장치가 작동하도록 관련 장치를 개선하고, 차량설비 내 가스누출 방지기술도 개발한다.
안전관리자 책임 하에 충전 등 작업이 이뤄지도록 안전관리자에게만 제어 패널 조작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안전관리자 1명이 여러 충전소·저장소에 중복으로 선임되지 않도록 처벌 등 관련 규정도 마련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