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교육공무원 다섯 쌍둥이 출산

경기=김동우, 동두천=김동영 기자 2024. 9. 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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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에 거주하는 30대 교육 공무원 부부가 다섯쌍둥이를 출산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친할머니 A 씨에 따르면 다섯쌍둥이의 아빠 B 씨(31)는 동두천중앙고등학교 교사, 엄마 C 씨(30)는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공무원으로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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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쌍둥이 초음파 사진. / 사진제공=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30대 교육 공무원 부부가 다섯쌍둥이를 출산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친할머니 A 씨에 따르면 다섯쌍둥이의 아빠 B 씨(31)는 동두천중앙고등학교 교사, 엄마 C 씨(30)는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공무원으로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자연임신을 거쳐 이날 오전 11시37분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첫째를 시작으로 3남 2녀를 제왕절개를 통해 낳았다. 오전 11시37분 첫째 남아(969g), 11시40분 둘째 남아(888g), 11시41분 셋째 남아(953g), 11시42분 넷째 여아(736g), 11시43분 다섯째 여아(781g) 순으로 태어났다.

인구 소멸지역 동두천시에서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 전역에 기쁨과 축하의 분위기가 확산됐다. 이는 다섯 쌍둥이의 가족뿐만 아니라 동두천시 전체의 경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동두천시는 2016년 인구 9만8,277명을 정점으로 인구가 점차 감소하면서 올 9월19일 현재 8만7,113명에 그치고 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출생아수는 175명에 불과하며 노인 인구 비율은 25.26%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다섯 쌍둥이 출산은 동두천시의 큰 경사이며 이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현재 동두천시는 주한미군 철수로 인한 인구 감소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다섯 쌍둥이 출산 소식이 동두천시 발전을 위한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과 동두천지원대책 마련 등 시의 새로운 희망과 발전의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김동우, 동두천=김동영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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