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74명 수사 중… “10명 중 7명은 10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경찰이 텔레그램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성범죄 피의자 74명을 특정해 수사 중이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2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허위영상물 집중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난달 말부터 집중 단속 중"이라며 "현재 126건을 수사 중이며 피의자 74명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텔레그램 법인에 대한 딥페이크 성범죄 방조 혐의 입건 전 조사(내사)와 관련해 "필요한 조치는 국제공조 수사 부분도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경찰이 텔레그램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성범죄 피의자 74명을 특정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의사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환자 조롱글 30개를 대상으로도 내사 중이다. 김 청장은 “지난 1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환자 조롱 게시글 총 30개를 법리 검토를 하면서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해당 글에 관해 “특정인을 지칭한 것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쓴 것이라 전체적인 법리 검토를 거쳐 수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 명단을 공개한 이른바 ‘의사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청장은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21일 사이 아카이브 등 해외 공유 사이트에 복귀한 전공의 명단을 게시한 사건과 관련해 접속 링크를 공유한 3명을 특정하고 추적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접속 링크를 공유한 3명에게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방조 혐의가 적용됐으며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사직 전공의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됐다.
김 청장은 “이러한 집단적 조리돌림 행위는 의료 정책과 관계 없이 악의적이라는 점에서 엄정하고 신속하게 계속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