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에 20억 껑충, `국평 60억 시대` 연 반포의 정점 `더 팰리스 73`

이상훈 2024. 9. 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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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반포동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강남을 대표하는 부촌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23일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 타입이 지난 8월 60억원에 거래됐다.

반포동의 신고가 러시는 원베일리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원베일리 입주 전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자 아파트로 꼽혀온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타입도 지난 6월 50억원에 거래돼 원베일리보다 한 발 앞서 국평 50억 시대를 열었으며 지난달 51억원으로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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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팰리스73 정면투시도

서초구 반포동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강남을 대표하는 부촌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23일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 타입이 지난 8월 60억원에 거래됐다. 앞서 6월 같은 면적이 49억 8천만원의 신고가를 기록한 후 1개월 만인 지난 7월 55억원에 거래됐는데, 또 한 번 1개월 만에 신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올 2월 같은 면적이 40억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20억원이 오른 것으로, 매달 평균 3억원 이상 오르고 있는 셈이다. 이 단지는 이미 작년 전용 200㎡ 타입 입주권이 100억원에 팔리며 반포의 100억 아파트 시대를 연 바 있다.

반포동의 신고가 러시는 원베일리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원베일리 입주 전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자 아파트로 꼽혀온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타입도 지난 6월 50억원에 거래돼 원베일리보다 한 발 앞서 국평 50억 시대를 열었으며 지난달 51억원으로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바로 인근의 래미안 퍼스티지 역시 지난 7월 84㎡타입이 43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반포동이 연이은 신고가를 기록하며 강남 부동산 시장을 리딩하는 데에는 우수한 주거여건과 빠른 정비사업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이다. 반포동 일대에는 한강을 비롯해 서리풀공원 등의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신세계백화점, 고속버스터미널, 강남성모병원 등이 가깝고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교도 다수 위치해 있다.

또한 강남에서도 정비사업이 가장 활발히 진행돼 한동안 최고가 아파트로 군림해 온 아크로리버파크를 비롯해 입주와 동시에 라이벌 단지로 떠오른 래미안 원베일리 등 대규모 브랜드 단지들이 대거 입주하며 그 가치가 더욱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압구정, 청담이 상권 위주로 발달한 것과 달리 반포동은 주거에 최적화된 곳으로 성장해왔고, 쾌적하고 조용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자산가들로부터 점점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반포동의 가치가 빠르게 오르는 가운데 옛 쉐라톤 팔레스 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더 팰리스 73'이 눈길을 끈다. 최고 분양가 500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단지로 반포동을 넘어 강남권 하이퍼엔드 주거를 대표할 상징적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 팰리스 73은 지하 4층~지상 35층 2개 동으로 아파트 58세대와 오피스텔 15실 등 총 73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건축거장 리차드 마이어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 국내 최초 주거시설이다. 아파트 기준으로 한 층에 한 세대만이 조성되며 실사용면적 120평 규모의 완벽한 프라이빗 구조로 설계됐다.

세계적 건축가의 설계 철학을 온전히 구현하고자 시공능력평가 1위의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여기에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최첨단 기술을 단지에 적용하는 등 최고의 작품으로 완성될 전망이다.

환경적으로는 단지 바로 옆 서래공원을 비롯해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등 서울에서 찾아보기 힘든 녹지 여건을 지녔을 뿐 아니라 입주민이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럭셔리 어메니티 및 리테일 면적도 약 1,400평에 달한다. 피트니스, 스파, 골프&바를 비롯해 프라이빗 씨어터, 풀사이드 클럽, 티 오마카세가 운영되는 다이닝 공간, 최고급 스파, 럭셔리카 라운지, 요트&승마 클럽 라운지, 입주민이 조식부터 석식까지 즐길 수 있는 미슐랭 스타 F&B 등이 이곳을 구성해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am8523a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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