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장 "통합·희망의 정치 또한 민생 위한 노력"

이병희 기자 2024. 9. 23.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23일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치, 상생을 통한 희망의 정치를 만드는 일 또한 민생을 위한 노력"이라며 도의회 여야와 집행부를 향해 협치를 강조했다.

다만 김 의장은 "그래도 아쉬움은 남는다. 도민께 힘이 되는 민생 임시회를 만들어보자는 다짐과 달리, 경기도의회의 지난 제377회 임시회는 대립과 갈등의 시간이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립과 갈등 377회 임시회 아쉬움 남는다"
[수원=뉴시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제3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23일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치, 상생을 통한 희망의 정치를 만드는 일 또한 민생을 위한 노력"이라며 도의회 여야와 집행부를 향해 협치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제3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한목소리로 외쳐온 '협치'가 공허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고비와 난관을 거쳐 이번 임시회에서 경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한다. 비록 여러 논쟁 속에 추경안 확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오늘 그 매듭을 짓게 된 것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민생 추경안 처리를 위해 타협의 길을 열어 주신 여야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 의장은 "그래도 아쉬움은 남는다. 도민께 힘이 되는 민생 임시회를 만들어보자는 다짐과 달리, 경기도의회의 지난 제377회 임시회는 대립과 갈등의 시간이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모든 이견과 대립에는 각자만의 명분과 이유가 존재한다. 때로는 그런 명분을 둘러싼 첨예함이 상호 발전의 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어떤 명분도, 그 어떤 이유도 도민께서 의회에 부여하신 책무를 파행으로 이끈 것에는 방패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로 한 걸음씩 양보하고, 서로 한 뼘씩 더 큰 이해를 보이려 노력해야 한다. 출구가 보이지 않던 지난 임시회의 갈등을 풀어낸 것도 결국은 대화와 타협의 힘이었다"면서 "막힘없는 협력과 소통으로 도민께서 바라는 도민 삶을 편안하게 만드는 일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여야 의원들 모두와 집행부에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의장은 "김동연 도지사와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이번 추경안 의결을 계기로 의회에 대한 존중과 소통에 더욱 집중해 달라. 도민이 체감할 변화를 위해 의회와 집행부는 더욱 가깝게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의회도 극렬한 정쟁이 아닌 발전적 경쟁의 길을 걸어야 한다. 함께 의결된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가 당장의 시험대"라며 "의원님 모두가 해답 없는 정쟁이 아닌, 건설적인 견제와 비판을 통해 도민 여러분의 뜻을 성숙하게 대변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378회 임시회는 지난 2~13일 열린 제377회 임시회 파행으로 처리하지 못한 안건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이날 하루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