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환경적 가치 제고"…시흥시 10월10일 기념행사

이덕환 환경국장 23일 언론 브리핑

[시흥=뉴시스] 이덕환 환경국장이 23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을 연다고 밝혔다. (사진=시흥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도가 최근 조례를 통해 매년 10월10일을 ’시화호의 날‘로 지정한 가운데 시흥시가 다음 달 10일부터 3일간에 걸쳐 기념행사를 연다. 시화호에 대한 환경적 가치 제고를 위해 진행되는 가운데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덕환 환경국장은 23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가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기적의 시화호, 미래를 여는 물결이 되다’를 강령으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국장은 “시화호는 전 국민에게 환경 의제를 일깨워 준 가운데 생태 회복의 성공 모델이자 개발과 보존의 대립을’ 상생과 협력‘으로 이끌었다"며 "이번 행사가 시화호의 다양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4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발전대회'와 ’제36회 시흥시 시민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열린다. 시화호의 학술적 측면을 조명하는 국내외 학술 행사와 사진전, 환경 골든벨, 시화호 역사를 중심으로 한 어린이 뮤지컬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시화호를 재탄생시킨 협력적 거버넌스의 의미와 역량을 재현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고민하는 학술대회와 포럼을 비롯해 시민들을 위한 상징적 거버넌스가 함께 어우러진다.

또 방문객이 시화호의 아름다운 경관과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되는 가운데 요트, 보트, 카약, 패들 보트 등 7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는 해양레저 체험이 진행된다.

여기에 시화호의 일출, 일몰과 함께하는 도장 찍기 여행, 태양광 자동차 제작 체험, 거북섬 걷기 한마당, 개·폐막 공연, 물길 따라 버스킹, 건축 문화제, 거북섬 사계절 축제 등이 열린다.

이에 앞서 시흥시는 그간 시화호 방조제 조성 30주년을 맞이해 시화호를 신성장 동력으로 확보한다는 방침과 함께 안산· 화성 등 권역 내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쳐왔다.

이 국장은 "이번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지속해서 시화호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 성장의 기본 동력이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며 "세계 속의 시화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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