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문화계, '지역 예술인 비하' 문화재단 대표에 사과 요구

한종구 2024. 9. 23.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 지역 문화예술인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에게 문화예술인들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예총 세종시연합회와 한국 민예총 세종지회는 2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영국 대표의 발언은 어렵게 예술 활동을 펼치며 생존과 싸워가는 지역 예술인들의 자존감을 상실케 하고 현장 예술가들의 창작 의지를 꺾는 망언"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영국 세종문화관광재단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 지역 문화예술인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에게 문화예술인들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예총 세종시연합회와 한국 민예총 세종지회는 2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영국 대표의 발언은 어렵게 예술 활동을 펼치며 생존과 싸워가는 지역 예술인들의 자존감을 상실케 하고 현장 예술가들의 창작 의지를 꺾는 망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표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지역 예술인들의 권리 보장과 복지·인권 등 창작환경 개선과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예술인이 납득할 수 없는 대책을 내놓거나 성실한 약속 이행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세종시 예술인들은 즉시 대표직 사임 요구와 퇴진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 12일 세종축제 관련 기자회견에서 '축제에 지역 예술인의 참여가 적다'는 지적에 "세종축제라고 해서 세종시민만 참여하고 세종 예술인만 참여하면 그건 아무도 안 보러 올 것 같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