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신체에 대한 동시대 시선…서정아트 '소프트 & 하드'展

김일창 기자 2024. 9. 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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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아트 서울은 10월 19일까지 우리의 '존재성'과 예술 주체자의 각기 다른 '신체'를 조망하는 단체전 '소프트 앤 하드'(Soft and Hard)를 개최한다.

이에 전시에서는 신체 개념에 동시대의 시선으로 질문을 던지고, '인간-비인간', '유기체-무기체'와 같이 신체성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를 시각예술의 영역에서 재사유하고 동시대적 의미를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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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까지
'Soft and Hard'展 전경. 서정아트 서울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정아트 서울은 10월 19일까지 우리의 '존재성'과 예술 주체자의 각기 다른 '신체'를 조망하는 단체전 '소프트 앤 하드'(Soft and Hard)를 개최한다.

토마스 팰러리 그로건과 파브릭스 사민, 신제현, 파리스 야후스티디스, 이동훈, 이미정, 임창곤, 장서영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미술사적 가치를 넘어 인류사를 관통하고, 모든 시기에 각기 다른 지역에서 유사하면서도 낯선 모습으로 등장해 온 인간의 신체에 대해 동시대의 시선으로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질문을 던진다.

예술 영역에서 '신체성'은 절대 분리할 수 없는 개념이다. 예술은 기술과 함께 발전했고, 최근까지도 융복합 신체 개념인 '탈신체'와 같은 새로운 주제의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예술계 내에서의 '탈신체'는 정의할 수 없는 개념으로 남아있다. 이는 예술의 행위 주체이자 창작자인 예술가의 '유무형'(Software and Hardware)의 감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경험과 사고, 이를 표현하는 방식은 다양한 의미에서 거듭된 예술적 영감이자 인간의 존재성을 지속해서 인지시키는 과정이다.

8명의 작가, 이들 23점의 작품이 각자의 렌즈를 통해 서로를 투사하며 그려내는 여러 형태의 '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주로 비유될 만큼 무궁무진하고,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 존재하는 주제이다.

이에 전시에서는 신체 개념에 동시대의 시선으로 질문을 던지고, '인간-비인간', '유기체-무기체'와 같이 신체성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를 시각예술의 영역에서 재사유하고 동시대적 의미를 확장한다.

전시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Every Island is a Mountain)의 협력 큐레이터인 채병훈 큐레이터가 협력 기획으로 참여했다.

'Soft and Hard'展 전경. 서정아트 서울 제공.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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