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7년 만에 토종 다승왕 예약
[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에이스 원태인 선수가 올 시즌 다승왕 등극을 사실상 확정 지었습니다.
국내 투수로는 2017년 KIA 양현종 선수 이후 7년 만인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올 시즌 꾸준히 삼성 선발진의 중심축으로 활약해 왔습니다.
사실상 정규시즌 등판을 마무리한 원태인의 성적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
다승은 단독 선두이고, 평균자책점도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원태인이 올 시즌 다승 타이틀을 거머쥔다면, 2017년 KIA 양현종 이후 국내 선수로는 7년 만입니다.
팀당 정규리그 5경기 안팎을 남겨둔 가운데 1경기 더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다승 2위 두산 곽빈이 1승을 추가하더라도, 원태인은 공동 다승왕에 오르게 됩니다.
<원태인 / 삼성 투수(지난 22일)> "솔직히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인데 순위 싸움이 너무 치열하다 보니까 그런 힘듦도 다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매 경기 야구장에 너무 많이 찾아와 주시기 때문에…."
소속 팀 삼성이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내며, 원태인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원태인 / 삼성 투수(지난 22일)> "가장 큰 목표는 솔직히 올 시즌 우승인 것 같고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목표는 앞으로 남은 2년 조금 더 성장을 해서 좀 더 좋은 무대에 제가 진출할 수 있는 투수가 되고자 하는 게…."
성공적으로 여섯 번째 시즌을 마친 2000년생 원태인의 시선은 이제 가을야구를 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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