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으면 군사적 조치"… 합참, 북한 쓰레기 풍선 도발에 경고

김인영 기자 2024. 9. 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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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국민 안전에 위해가 발생할 경우 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합참은 "북한의 계속적인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우리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우리 군은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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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국민 안전에 위해가 발생할 경우 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북한이 대남 쓰레기풍선을 부양시킨 23일 서울 중구 시내 하늘에 쓰레기 풍선이 공중에서 터지는 모습. /사진=뉴시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국민 안전에 위해가 발생할 경우 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합참은 이날 입장문에서 북한 쓰레기 풍선 살포에 대해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오늘(23일)까지 22차례에 걸쳐 총 5500여개의 쓰레기 풍선을 부양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국제적으로도 망신스럽고 치졸한 행위"라며 "우리 국민에게 불편과 불안감을 조성해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저급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가 장기화되면서 일부에서는 공중 격추 등 군의 물리적 대응도 요구하고 있다. 이에 합참은 "공중 격추로 인해 예상치 못한 위해 물질이 확산할 경우 우리 국민의 안전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풍선 부양 원점에서부터 실시간 추적·감시하고 있다"며 "낙하 즉시 안전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수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합참은 "북한의 계속적인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우리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우리 군은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2일 밤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했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는 지난 18일 이후 나흘 만이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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