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정권교체 막기 위해 계엄 또는 이재명 향한 테러 있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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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엄령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현 정권이 교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엄령 선포 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테러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서울의봄 4법'을 발의했다며 "윤석열 정권을 교체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저희가 계엄이나 테러를 막아내지 못해서 그런 것들을 실현하지 못한다면 죄를 짓는 것"이라며 "만전에 만전을 기하고 철저하게 팀플레이를 하면서 이 일을 진행시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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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연일 '계엄령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현 정권이 교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엄령 선포 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테러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희는 최근 정권 교체 초입에 들어섰다고 말씀드렸는데 (현 정부가) 그 상황을 막기 위해서 쿠데타적 계엄이나 테러 같은 것들의 유혹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권 교체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권 교체 주자가 될 만한 그런 사람들,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사람들에 대한) 정치 테러"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서울의봄 4법'을 발의했다며 "윤석열 정권을 교체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저희가 계엄이나 테러를 막아내지 못해서 그런 것들을 실현하지 못한다면 죄를 짓는 것"이라며 "만전에 만전을 기하고 철저하게 팀플레이를 하면서 이 일을 진행시켰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이 계엄령 의혹을 연일 제기하는 배경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리고 이번에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된 김용현 장관, 전 경호처장에 이르기까지 최근 채 해병 특검 문제를 포함해서 다 피의자 공동체에 있다"며 동기가 존재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10차례 이상 대통령이 법에 없는 '반국가 세력'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사실상 반국가 세력 척결의 논리적 근거를 쌓아왔다"고 했다.
구체적인 정황으로는 민주당이 제기한 이른바 '충암파'의 존재와 '경호처장 비밀 회합' 등을 언급하며 "2017년에 이미 박근혜 정부 당시에 계엄 문건이 만들어진 바가 있다. 그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다 무죄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지금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그 다음에 그걸 작성했던 실무 책임자들은 다 유죄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한 것을 두고 "이 사안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재판에서 증거 조작 같은 정황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전반적으로 검찰의 어떤 명분이라든가 논거가 취약해져 있는 상황"이라며 무죄가 선고될 것을 자신했다.
전날 자신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남북 두 국가론' 발언을 겨냥한 글을 게시한 데 대해선 "얼마 전부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이제는 적대적인 두 국가로 가야 된다고 주장해 그게 적절치 않고 비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적당한 시기에 그 문제를 한번 정리해서 이야기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임종석 전 실장이 그런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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