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원 한강공원 수상건물 ‘기우뚱’…1층 침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임주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이틀 전이었습니다. 서울 한강공원 잠원 지구에서 3층짜리 수상 구조물 일부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났습니다. 늦은 시간이어서 영업이 끝난 후였고요. 마감 정리를 하던 직원들 몇 명이 있긴 했었지만 다행히 모두 대피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건물 1층이 저렇게 보시는 것처럼 침수가 되고, 카페 같은 것이 1층에 있었겠죠. 입주 시설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확인이 되었습니다. 관련 목소리를 한번 들어보실까요? 변호사님, 사실 잠원 지구 저 건물은 저도 산책하러 자주 드나들면서 보던 곳이거든요. 그래서 깜짝 놀랐는데, 최근에 폭우가 내리기도 했고, 이러한 영향이었습니까? 원인이 지금 무엇으로 파악되고 있습니까?

[임주혜 변호사]
그렇죠. 침수 당시에 한강 상류 팔당댐에서도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서 대량으로 강물을 방류하고 있던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이것을 부유식 수상구조물이라고 합니다. 한강변에 굉장히 경치도 좋고, 마치 배를 타고 있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저렇게 카페나 식당들이 입점해 있는 곳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폭우로 인해서 대량 방류도 있었고, 이미 물이 굉장히 늘어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부유식 수상구조물의 하부 부분에 물이 차게 되면서 건물을 띄워 주고 있는 부력체에 일부 문제가 생긴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강물로 함께 떠내려 온 찌꺼기라든가, 일단 물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건물을 띄워 주고 지탱해 주는 부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현재까지는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