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2년 세계 고령인구 비중 20.3%…한국은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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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보다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이 월등히 빠르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통계청은 오늘(23일)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통계청은 세계 인구 중 고령인구 구성비가 2024년 10.2%에서 2072년 20.3%로 증가하는 동안 한국은 2024년 19.2%에서 2072년 무려 47.7%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년부양비도 세계가 2024년 15.7명에서 2072년 33.1명으로 2024년 대비 2.1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동안, 한국은 27.4명에서 104.2명으로 세계평균의 3배 넘는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인을 부양할 인구가 더 많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처참한 수준입니다. 2023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세계 합계출산율 2.25명의 절반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세계 인구가 2024년 81억 6000만 명에서 2072년 102억 2000만 명으로 증가하고 아시아도 2024년 48억 1000만 명에서 2072년 51억 5000만 명으로 늘어하는 동안, 한국은 2024년 5200만 명에서 2072년 3600만 명으로 오히려 줄어들며 '역주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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