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74명 특정…10대 69%"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서울 경찰이 텔레그램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성범죄 피의자 74명을 특정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오늘(2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허위영상물 집중 TF를 만들어 단속 중"이라면서 "현재 126건을 수사 중이며 피의자 74명을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는 연령대별로 10대가 51명(6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가 21명(28%), 30대가 2명(3%)이었습니다.

서울청 관계자는 텔레그램 법인에 대한 딥페이크 성범죄 방조 혐의 입건 전 조사(내사)와 관련해 "국제공조 등은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면서 "명확해지면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