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웠던 올해… 단풍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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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풍 절정시기는 다음 달 28일부터 31일까지인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지난해에 비해 단풍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히, 신갈나무의 단풍 절정 시기는 최근 2년 대비 약 5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산림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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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풍 절정시기는 다음 달 28일부터 31일까지인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지난해에 비해 단풍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참나무류, 단풍나무류, 은행나무의 단풍시기를 담은 '2024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23일 발표했다.
산림청은 매년 국립수목원 및 권역별 9개 공립수목원과 함께 전국 112개 지점에서 관측된 생물계절 자료,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수종별로는 △참나무류 10월28일 △단풍나무류 10월29일 △은행나무 10월31일이 단풍 절정시기로 예상됐다.
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지난해에 비해 단풍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히, 신갈나무의 단풍 절정 시기는 최근 2년 대비 약 5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산림청은 내다봤다.
최근 10년간 단풍 시기는 단풍나무류 0.39일, 참나무류 0.44일, 은행나무 0.45일 순으로 매년 늦어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 산림청의 설명이다.
이는 올해 6∼8월의 평균기온이 지난 10년 평균 대비 약 1.3℃ 상승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최영태 산림보호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늦더위가 지속되면서 단풍 시기가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예측지도의 정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전국의 산림생태관리센터를 활용한 관측지점과 조사 대상 수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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