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노모도 못한 ML 2000K, 다르빗슈가 亞 최초 고지 밟았다! "오래 선수생활 했다"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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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만 아시아 빅리거 역사를 새로 쓴 게 아니다.
다르빗슈 유(3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역시 마운드에서 마일스톤을 달성했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다르빗슈는 "(기록 달성이) 기쁘다. 그만큼 선수생활을 오래 했다. 텍사스와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와 샌디에이고를 거치며 많은 동료들의 도움 속에 이 기록을 쌓았다"며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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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 초 시작과 함께 다르빗슈는 미겔 바르가스와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2회에도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3회 첫 타자 도미닉 플레처마저 삼진 처리한 그는 8번 코리 리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다음 타자 제이크 아먀아를 삼진으로 잡은 다르빗슈는 다시 만난 바르가스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로버트 주니어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고, 4구째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며 삼진을 솎아냈다.
이는 다르빗슈의 메이저리그 통산 2000번째 탈삼진이었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첫해부터 221개의 삼진을 잡았고, 이듬해에는 277탈삼진으로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 이후로도 두 차례(2017년 209탈삼진, 2019년 229탈삼진) 200탈삼진 고지를 밟는 등 뛰어난 구위를 선보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2000탈삼진은 어느 아시아 선수도 해내지 못했던 대기록이다. 메이저리그의 일본인 개척자인 노모 히데오가 1995년부터 2008년까지 1918탈삼진을 기록했고,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1715개의 삼진을 잡아 뒤를 이었다. 23일 기준 1000개 이상 삼진을 잡은 아시아 투수는 이들 외에는 마에다 겐타(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042탈삼진)이 유일하다. 류현진(현 한화, 934탈삼진)과 다나카 마사히로(현 라쿠텐, 991탈삼진)는 1000개를 눈앞에 두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다르빗슈는 "(기록 달성이) 기쁘다. 그만큼 선수생활을 오래 했다. 텍사스와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와 샌디에이고를 거치며 많은 동료들의 도움 속에 이 기록을 쌓았다"며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자신에게 삼진의 의미를 묻자 다르빗슈는 "텍사스에서 뛸 때는 이닝이 중요하게 여겨졌기 때문에 '삼진만 노리고 있다'는 평가가 있어 괴로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최근에는 반대로 삼진이 고평가되고 있다"면서 "최근 3년 동안은 삼진을 많이 잡지 못했는데, 다시 더 많은 탈삼진을 기록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타자 부문에서는 오타니가 지난 18일 마이애미전에서 홈런을 터트리면서 통산 219호포를 작렬했다. 이로써 그는 추신수(현 SSG)를 넘어 아시아 메이저리거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2006년 3개를 시작으로 2008년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2020년까지 15시즌 동안 218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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