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전국체전 교통종합대책 추진…"대중교통·차량2부제 동참 당부"
"도로 우회·셔틀버스·대중교통 이용·차량 2부제 적극 동참 당부"
경남 김해시는 '제105회 전국체전 개회식' 교통 혼잡에 대비해 행사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김해시에 따르면 전국체전 개회식은 오는 10월 11일 오후 5시부터 8시 40분까지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며 1만 5800명의 인원과 4433대의 차량이 행사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시는 이에 따라 종합운동장 주변 도로가 편도 2차선에 아파트 단지와 가깝고 개회식과 퇴근 시간이 겹쳐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관리, 주차관리, 관람객 수송 3개 부문 세부 대책을 수립했다.
교통관리 세부 대책으로는 △김해종합운동장 접근로 통제 운영 △일반차량 김해대로 우회 유도 △권역별 고속도로 IC 및 임시주차장 지정 운영 △개회식 참석자 시간대별 진출입 체계 운영 △삼계 도심지 출퇴근 교통수요 관리 계획을 마련했다고 김해시는 설명했다.
김해종합운동장 접근로 통제 운영과 관련해서는 개회식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롯데리아 사거리, 김해시민 체육공원삼거리, 보훈회관 사거리, 푸르지오 입구 삼거리, 이구삼거리 등 12개 통제 지점에 경찰, 교통봉사 및 모범운전자, 공무원, 자원봉사자 78명을 배치해 단상초청자, 특별초청자, 행사관계자, 왕복 셔틀버스, 선수단 버스, 시내버스 외 일반차량과 관람객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
일반차량 김해대로 우회 유도 대책은 종합운동장 인접 가야로 통제에 따른 교통 혼잡을 우려해 활천고개삼거리, 삼계사거리 등 10개 우회 지점에 교통봉사 및 모범운전자 24명을 배치해 남측(동김해IC)과 북측(광재IC)에서 종합운동장 방면으로 이동하는 일반차량의 김해대로로 우회를 유도, 통제 구간 접근을 최소화하는 대책이다.
또 권역별 임시주차장 지정 및 개회식 참석자 시간대별 진출입 체계 운영과 관련해 외부 특별초정자 및 일반관람객 대상 초청장 배부 시 진입 IC를 기준으로 북측(광재IC), 남서측(서김해IC), 남동측(동김해IC) 등 3개 권역별 임시주차장 분산 지정 안내문을 동봉해 삼계신도시 진입 후 이동 시간과 거리를 최소화하는 한편 초청자 및 관람객 진출입 시간대를 구분 안내해 차량을 분산한다.
삼계도심지 출퇴근 교통수요 관리 대책은 전국체전 기간 종합운동장 주변 삼계 도심지 주민 대상 자가용 이용 자제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승합차)를 대상으로 차량 2부제 자율 시행으로 차량 끝 번호가 홀수일 경우 홀수 일, 짝수일 경우 짝수 일에 운행하지 않도록 권고한다. 대신 인근 주민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버스 7개 노선 2~6대를 증차하고 경전철 배차 간격은 평시 6분에서 4분 30초로 단축 운행하며 임시주차장으로 지정된 14개 초중고 하교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주차관리 세부 대책으로는 △참석자별 주차장 배치계획 △선수단버스 임시주차장 조성 △주차장 관리 및 안내요원 배치 △주정차 질서 유지 계획을 마련했다.
김해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 등 시 직영 공영주차장 9곳을 무료로 운영한다. 오는 9월 말 선수단 버스 임시주차장이 조성되면 선수단 버스 120대와 읍면동 왕복 셔틀버스 23대, 개회식 드론 공연 연출 등의 전용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전국 체전 개폐회식과 장애인 체전 개회식 3일간 총 37개소의 주차장 관리를 위해 공무원, 전문용역, 자원봉사자 등 총 384명의 안내요원을 주차장에 배치한다. 또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2일 전부터 폐회식까지 김해시 주정차 단속 공무원 20명이 종합운동장 주변과 주요 경기장, 도로 경기 구간에 대해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을 하며 개회식 당일은 종합운동장 주변 통행로 확보를 위해 한시적 주차 허용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어 관람객 수송 세부 대책으로는 △셔틀버스 운행 △대중교통 증차 및 임시정류장 설치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김해시는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종합운동장 주변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임시주차장 및 경전철 이용객과 읍면동 관람객의 종합운동장 접근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 연계 순환 셔틀버스 45대와 읍면동 연계 왕복 셔틀버스 23대 등 총 23개 노선에 176대를 운행한다.
김해시는 또 개회식 당일 차량 2부제 자율 참여 시민 등 교통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경전철 배차 간격을 평시 5~6분에서 4분 30초로 축소하고 종합운동장 인근 7개 버스노선에 대해 2~6대 증차 운행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10월 11일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25일부터인 전국장애인체전 기간에 많은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우리 시를 방문함에 따라 경기장 주변 교통이 매우 혼잡해 승용차 이용 시 불편할 수 있다"며 "개회식 당일 종합운동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는 차량 2부제 자율 시행과 대중교통 및 순환 셔틀버스 이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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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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