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재첩자원 보전 나섰다

김인수 기자 2024. 9. 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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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은 섬진강의 재첩자원 보전과 어업인소득 증대를 위해 대규모 재첩 이식 사업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식 사업은 내수면 어업계와 어업인단체 등에서 150여 명의 재첩 채취 어업인이 참여해 섬진강 하류에서 채취한 어린 재첩을 상류 지역으로 옮겨 심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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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42t 대규모 어린 재첩 상류 이식…서식지 확대·어업인 소득 증대 등 기대
경남 하동군은 섬진강의 재첩자원 보전과 어업인소득 증대를 위해 대규모 재첩 이식 사업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동군 재첩 어민들이 섬진강 재첩자원 보전을 위한 이식 사업을 하고 있다. 하동군 제공

이번 이식 사업은 내수면 어업계와 어업인단체 등에서 150여 명의 재첩 채취 어업인이 참여해 섬진강 하류에서 채취한 어린 재첩을 상류 지역으로 옮겨 심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채취된 1.2cm 내외 크기의 어린 재첩 42t이 섬진강 상류의 하동읍 두곡리와 화심리 일원에 이식됐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섬진강 내 재첩 자원량 감소로 인한 내수면 어업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했다.

또 상류 지역으로의 이식을 통해 재첩서식지를 확대하고 내년도 재첩생산량 증가가 기대된다.

특히 재첩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내수면 어업계 및 손틀어업인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식 수면의 경계 표시와 안내 깃발 설치, 재첩 채취금지 등 수면 관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도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이식한 재첩이 정착하고 서식량이 증가할 때까지 재첩 채취 행위를 자제하도록 지도할 것”이라며 “이식 사업을 통해 내수면 수산자원을 증식하고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군 재첩 어민들이 섬진강 재첩자원 보전을 위한 대규모 이식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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