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지하주차장서도 길찾기 쉽게…현대건설, 특화디자인 개발

이민하 기자 2024. 9. 23.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건설은 더 쉽고 직관적으로 길 안내를 돕는 특화 디자인을 개발해 내년부터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특화디자인 '히어 앤 섬웨어'(Here & Somewhere)는 성별, 연령, 국적, 장애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쉽고 명료하게 정보를 이해하도록 돕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특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히어 앤 섬웨어 적용 이미지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더 쉽고 직관적으로 길 안내를 돕는 특화 디자인을 개발해 내년부터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특화디자인 '히어 앤 섬웨어'(Here & Somewhere)는 성별, 연령, 국적, 장애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쉽고 명료하게 정보를 이해하도록 돕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정 구역 내에서 길 안내 역할을 유도하는 '웨이파인딩 시스템' 기능을 결합해 정보 직관성과 인지성을 높였다.

색약자도 구분하기 쉬운 색상을 배색하고, 가독성과 식별력을 높인 서체를 사용해 노안이나 저시력자를 고려했다. 또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나 외국인도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픽토그램(그림문자)을 활용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색채 분야 경쟁력을 가진 K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개발한 서체를 적용했다.

색상 디자인뿐만 아니라 서체 및 픽토그램 등 디자인 전반의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도입하는 것은 국내 건설사 중 처음이라고 현대건설은 강조했다. 어둡고 시인성이 낮은 지하 주차공간에 히어 앤 섬웨어가 적용되면 입주민들의 위치 인식과 이동 편의성이 높아지고, 안전 배색이 적용된 비상벨, 소화전 등으로 생활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히어 앤 섬웨어가 다양한 입주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색약자, 외국인, 노약자 등 힐스테이트 거주민 모두를 고려한 섬세한 서비스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