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공개매수에 '고려아연 1인 1주식 갖기 운동' 울산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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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제공=연합뉴스]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지분 확보에 나선 가운데, 고려아연 제련소가 위치한 울산 각계에서 '고려아연 1인 1주식 갖기'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개 문화예술단체, 50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울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3개 사회복지단체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캠페인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는 회사의 독립성과 장기적인 성장에 중대한 위협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울산시민의 땀과 애정이 녹아 있는 지역 향토기업인 고려아연을 지켜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재울산연합향우회가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캠페인 참여를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고려아연 1인 1 주식 갖기 운동은 지역경제 악화를 우려한 울산시 주도로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16일 성명문과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주식 사주기 운동을 제안한 데 이어 19일에는 1호 매입자로 나섰습니다.
지난 20일에는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순걸 울주군수가 바통을 이어받아 각각 2·3호로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고려아연은 1974년부터 지난 50년간 온산 제련소를 거점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울산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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