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외교관 차량행렬 겨냥한 폭탄 공격으로 경찰 1명 사망

파키스탄에서 외교관 차량행렬을 겨냥한 폭탄 공격이 일어나 경찰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22일 파키스탄 북서부 도시 페샤와르에서 북쪽으로 250㎞ 떨어진 지역에서 도로 옆에 매설된 사제폭탄이 터졌습니다.

이 폭발로 외교관 차량행렬을 경호하던 경찰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포르투갈, 카자흐스탄 등 파키스탄 주재 외교관들로 구성된 차량행렬은 폭발로 인한 피해를 겪지 않았습니다.

외교관들은 지역 상공회의소 초청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 중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원격 조정으로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까지 공격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인접국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이 2021년 8월 재집권한 이후 테러 공격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파키스탄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테러로 930명이 숨졌고 2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