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다 건너 날아오는 ‘된장잠자리’
KBS 2024. 9. 23. 12:55
[앵커]
주변에서 흔히 보는 '된장 잠자리'.
열대 지역 등에서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오는데 행동범위가 넓어 추적이 어려운데요.
지금 일본에서 시민들이 대규모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이치현 고등학교 교사인 이치카와 씨.
잠자리를 잡아서 날개에 식별번호 등을 적은 뒤 카메라로 촬영하고 다시 풀어줍니다.
이를 다시 발견해 추적 경로 등을 확인하는데요.
잠자리는 몸이 가벼워 GPS 등을 장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조사, 처음에는 이치카와 씨 혼자 시작했지만 전국의 잠자리 애호가들이 동참하면서 지난해는 잠자리 2만 4천여 마리를 잡았고, 이 가운데 202마리를 다시 발견했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거의 밝혀지지 않았던 잠자리 이동 경로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는데요.
가마쿠라에서 잡힌 이 잠자리.
도쿄에서 날려보낸 것인데 일주일만에 40킬로미터나 떨어진 가마쿠라에서 잡힌 겁니다.
[이치카와 유타/교사 : "된장 잠자리가 이런 거리를 이동한 것을 증거로 잡은 것은 처음입니다."]
어릴 때부터 잠자리 좋아했다는 이치카와씨.
아이들에게 잠자리 조사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체험 행사도 열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북한 쓰레기 풍선 벌써 22번째…인천공항 이착륙 한때 차질 [지금뉴스]
- “차와 함께 떠내려가다”…김해서 목격된 ‘아찔한 순간’ [잇슈 키워드]
- 합참 “쓰레기 풍선, 상황에 따라 단호한 군사적 조치”
- 억만장자의 침몰 요트…‘미스터리 금고’에 손배소송까지? [특파원 리포트]
- 53홈런-55도루 오타니, 60-60도 가능? [뉴스in뉴스]
- 운동화 보낸 보육원에 또…‘삐약이’ 신유빈의 선행 [잇슈 키워드]
- ‘제로당’·‘저칼로리’…전통주 막걸리의 변신
- ‘의사 블랙리스트’ 전공의 구속…개인정보 유포도 스토킹?
- ‘완벽주의, 독일까? 약일까?’…수능 최상위권 학생 분석
- “왕 크니까 왕 귀여워”…SNS서 인기몰이 중인 새끼 왕펭귄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