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웃으면 안 되는데, 승리 기쁨 대대장 신고'

[마이데일리 = 통영(경상남도) 한혁승 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 팀이 첫 경기 승리를 했다.

22일 경상남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대회 남자부 B조 1차전 조별리그 한국전력-국군체육부대 경기에서 국내 선수들로만 팀을 꾸린 국군체육부대가 3-1(32-34 25-23 25-22 25-17)로 한국전력에 역전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부상으로 결장하고도 이뤄낸 성과다.

군대에서 상관에게 거수경례를 할 때에는 웃음기를 뺀 군기 든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이날만큼은 역전승의 기쁨을 고스란히 미소에 담아 대대장에게 승리를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