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앙코르 콘서트 성료… "더 커진 공간, 함께해줘 감사"

윤기백 2024. 9. 2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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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앤오프(사진=W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온앤오프(ONF)가 앙코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온앤오프는 지난 21~22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4 온앤오프 콘서트 [스포트라이트: 더 히든 셰도우]’(ONF CONCERT [SPOTLIGHT:THE HIDDEN SHADOW]’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4월 서울 KBS 아레나에서 진행된 단독 콘서트 ‘2024 온앤오프 콘서트 [스포트라이트] 인 서울’ 개최를 시작으로 일본 제프 투어에 이어 총 8개 도시 북미투어까지 장장 5개월여에 걸친 투어를 마무리 짓는 앙코르 콘서트다. 양일 전석 매진과 시야제한석 오픈까지 공연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가운데,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진행돼 국내외 많은 팬들과 함께했다.

먼저 ‘뷰티풀 뷰티풀’, ‘춤춰’, ‘구찌’로 공연의 막을 연 온앤오프는 “5개월 만에 스포트라이트의 앙코르 콘서트로 찾아왔다. 지난 콘서트가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빨리 만나고 싶었다”며 “이번엔 장소도 커졌고, 저 끝까지 채워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콘서트가 ‘바이 마이 몬스터’ 컴백 바로 전이었는데 신곡 무대를 콘서트에서 한다는 것 자체가 떨렸다”며 “퓨즈들이 굉장히 좋아해주셔서 활동하는데 힘을 얻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공연과 뭐가 달라졌는지 변화를 찾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며 “우선 오프닝 곡이 ‘신세계’에서 ‘뷰티풀 뷰티풀’로 달라졌다. 또 미리 스포한 곡뿐만 아니라 보여드리고 싶은 무대가 많다”고 공연의 기대감을 높였다.

‘소행성’, ‘마이 제네시스’(Ubermensch), ‘스쿰빗 스위밍’ 무대를 연달아 선보인 후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이한 온앤오프는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온앤오프는 “저희 평균 연습생 기간이 7년인데 합치면 14년을 함께 지냈다. 정말 많은 일들을 멤버들, 퓨즈들과 함께 겪으며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함께 영원 합시다”고 말해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와이’, ‘더 리얼리스트’, ‘누워서 세계 속으로’, ‘억X억’, ‘트윙클 트윙클’의 신나는 무대로 공연이 무르익었다. ‘디피컬트’, ‘바람이 분다’, ‘케미컬 타입’을 선보였다. 특히 ‘누워서 세계 속으로’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팬들을 열광케 했으며, 새로워진 셋리스트와 함께 미니 8집 수록곡인 ‘케미컬 타입’ 무대는 이번 공연에서 최초로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이후 ‘모스코 모스코’, ‘I.T.I.L.U’, ‘브리드, 헤이즈 & 셰도우’의 감성적인 무대로 가을밤을 물들였고, 미니 8집 타이틀곡 ‘바이 마이 몬스터’와 Mnet ‘로드 투 킹덤’ 경연 무대에서 선보여 큰 반응을 얻었던 ‘The 사랑하게 될 거야’, ‘잇츠 레이닝’(It‘s Raining)까지 폭발적인 에너지와 퍼포먼스 무대로 공연의 분위기는 최고조로 달했다.

마지막 순서로 ‘런웨이’(Runaway)와 ‘신세계’(spin off ver.)의 무대 후 팬들은 떼창을 부르는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에 온앤오프는 앙코르 곡으로 ‘여름 시’, ‘여름의 끝’ 무대 후 현장의 팬들과 포토타임을 가졌다.

끝으로 온앤오프는 한 명씩 앙코르 콘서트의 소감을 전했다. 먼저 민균은 “어느덧 4월에 시작해 10월이 되어 가는데 지치지 않고 함께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저희가 만들어갈 추억과 좋은 시간들 많이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유는 “보여주고 싶은 무대, 들려주고 싶은 곡이 정말 많은데 이렇게 앵콜 콘서트로 다른 곡들도 하게 돼서 좋았다”, 이션은 “더 커진 공간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 드린다. 커진 공간이 좋은 이유는 퓨즈들의 사랑을 더 많이 담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

효진은 “이곳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하게 돼서 기분이 남달랐고 행복했다. 이전 공연장도 좋았지만 더 커진 곳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게 행운인 것 같다.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 퓨즈들이 있어서 저희가 완성된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한다”, 승준은 “천천히 성장해가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고,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퓨즈들 함성을 느끼면서 마음가짐을 한번 더 잡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좋은 무대 보여드릴 생각하면서 힘내면서 달려가겠다”, 와이엇은 “연습생 때 스탠딩석에 앉아서 바라보던 시절이 있었는데 뭉클하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더 좋은 무대, 콘서트를 만들어가겠다”고 진심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이후 ‘컴플리트’(널 만난 순간), ‘구스범스’, ‘쇼 머스트 고 온’, ‘여름 쏙’을 끝으로 서로를 감동으로 채운 공연을 마무리 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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