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대리용서 논란ing” 곽튜브, 결국 부산 여행토크 콘서트 취소[MD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여행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곽튜브의 여행 토크 콘서트가 취소됐다.
23일 부산국제트래블페어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8일 진행 예정이었던 곽튜브의 토크콘서크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부산국제트래블페어 측은 “부득이한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지난 17일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에 곽튜브 여행토크 콘서트 재고를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이탈리아 여행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의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곽튜브가 여행토크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면서 “여행을 통해 스스로의 내면을 다지고, 새로운 자아를 찾아나섰던 ‘자기개발’의 과정들을 소개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당장 곽튜브의 발언 하나하나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곽튜브는 전 멤버 괴롭힘 의혹 등을 받는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자초했다. 네티즌은 학폭 피해자였다고 고백한 곽튜브가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에게 사과를 해 '왕따 논란 대리 용서' 등의 비난을 받았다.
비난이 확산되자 곽튜브는 두 차례의 사과문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는 여러 매체에서 밝힌 것처럼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라고 했다.
그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의 여파는 지속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곽튜브는 지난 18일 진행된 MBN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 첫 녹화에 컨디션 문제로 불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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