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韓 대형 공격수 신성' 오현규 살아있네! 대포알 오른발 쾅 '벨기에 리그 데뷔골'... 10개월 만에 골맛

박건도 기자 2024. 9. 2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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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대형 유망주 공격수 오현규(23)가 벨기에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덴더르전에서 오현규는 개인 능력으로 환상적인 데뷔골을 작렬했다.

오현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미등록 선수로 함께한 한국의 최고 골잡이 유망주다.

오현규는 2022시즌 K리그1에서 13골을 넣으며 팀의 극적인 잔류를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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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오현규가 23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8라운드 FCV 덴더르 EH전에서 헹크 데뷔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한국 초대형 유망주 공격수 오현규(23)가 벨기에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특유의 파워가 돋보이는 마무리로 소속팀에 진한 인상을 남겼다.

KRC헹크는 23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8라운드 FCV 덴더르 EH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오현규는 후반 29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은 지 9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헹크 이적 후 첫 득점이었다. 지난해 12월 셀틱 소속 당시 하이버니언전 멀티골 이후 약 10개월 만의 득점이다.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오현규는 지난 18일 안더레흐트전 후반 33분 교체 출전해 도움을 올리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덴더르전에서 오현규는 개인 능력으로 환상적인 데뷔골을 작렬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들어오던 오현규는 상대 수비를 유려한 드리블로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골키퍼가 급히 손을 뻗었지만, 공은 빠르게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의 네 번째 골에 힘입어 헹크는 네 골 차 대승을 거뒀다.

벨기에 명문 헹크는 덴더르전 대승에 힘입어 8경기 6승 1무 1패 승점 19로 2위 KAA헨트(7경기 13점)를 6점 차로 따돌리고 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KRC23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8라운드 헹크와 FCV 덴더르 EH전에서 득점 후 달려가는 오현규. /AFPBBNews=뉴스1
오현규 득점 소식을 알린 헹크. /사진=KRC 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현규는 지난 7월 스코틀랜드의 셀틱을 떠나 벨기에 무대 도전을 택했다. 28일 스탕다르 리에쥬전부터 교체 출전하며 점점 기회를 얻고 있다.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주전 경쟁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점점 팀에 녹아든 오현규는 9월 들어 두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오현규는 헹크 입단 당시 공식 인터뷰에서 헹크는 선수 육성 경험이 풍부한 팀이다. 구단의 관심이 구체화 되자 내 선택도 명확해졌다. 빨리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적을 주도한 드미트리 데 콘데 스포츠 디렉터는 "오현규는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골을 넣을 능력이 있는 스트라이커다"라며 "그는 큰 키 덕분에 박스 안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뽐낸다"라고 기대했다.

벨기에 명문 헹크는 오현규에 꽤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오현규의 이적료는 400만 파운드(약 70억 원) 수준이다.

오현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미등록 선수로 함께한 한국의 최고 골잡이 유망주다. K리그의 수원 삼성에서 성장한 오현규는 올해 1월 셀틱으로 이적했다. 오현규는 2022시즌 K리그1에서 13골을 넣으며 팀의 극적인 잔류를 이끈 바 있다. 2024~2025시즌부터는 그를 절실히 원했던 헹크로 향해 출전 시간을 받으며 다시금 재능을 꽃피울 기회를 잡고 있다.

오현규(왼쪽). /사진=KRC 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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