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일본, 시간 벌었다? '엔캐리 청산 사태' 7월과 달리 금리 동결한 이유
- 일본은행 동결은 美금리인하 덕, 엔화 강세에 시간적 여유 생겨
- 日디플레이션 벗어난 게 아닌 금융정상화 앞당긴 것
- 향후 금리인상 조건? 美경기연착륙+日물가상승률 정착이 관건
- 역대급 임금인상 효과 이제 나타나, 日경제 개선 될 것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 대담 : 이창민 한국외국어대학교 융합일본지역학부 교수
- 모시(만약)토라(트럼프), 트럼프 재선 리스크 관리에 공 쏟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오늘 아침 코스피 상황을 보니까 코스피는 약간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다가 지금은 하락으로 반전했고 코스닥 역시 하락세. 소폭 하락하는 그 정도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얘기를 왜 꺼냈냐. 문을 열면서 말씀을 드린 것처럼 미국과 일본이 각각 기준금리를 인상 그리고 동결했는데요. 이게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이 부분이 관심사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7월 말, 일본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8월 초 주식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일본 기준금리 결정에 전 세계의 시선이 조금 더 많이 쏠렸던 것 같은데요. 일본 경제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창민 한국외대 융합일본지역학부 교수님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 이창민 한국외국어대학교 융합일본지역학부 교수 (이하 이창민) : 예 안녕하십니까? 한국외대 이창민입니다.
◆ 조태현 : 예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먼저 일본은행이 지난주에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 했잖아요. 미국은 빅컷을 단행을 했고 일본은 동결을 결정했는데 두 나라의 금리. 어떻게 연결해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까?
◇ 이창민 : 지난 19일 미국의 연준이 정책금리를 한꺼번에 0.5% 내렸죠. 그리고 그다음 날 20일에는 일본의 중앙은행이 7월에 금리를 0.25% 올렸는데 이번에는 동결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년 동안에 엔 달러 환율이 140엔 넘어서서 근 30년 만에 150엔, 160엔 이렇게 돌파하는 이른바 슈퍼엔저 상황을 우리가 쭉 봐왔습니다만 슈퍼엔저 상황이 바로 미국하고 일본의 금리 차이에서 발생을 했던 거거든요. 이제는 다들 잘 아시지만 금리가 싼 엔화를 빌려서 전 세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그동안 발생했던 건데 지금 미국이 추세적인 금리 인하에 들어가고 또 반대로 일본은 추세적인 금리 인상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미국,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금융시장.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고요. 그 때문에 지금 전 세계가 연준 그리고 지금은 특히 일본은행 BOJ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일본은행이 동결을 선택을 했는데요. 지난 7월에 금리 인상했을 때랑 지금이랑 그렇게까지 경제 상황이 달라진 것 같지는 않은데 왜 지금은 동결한 거고 그렇게 치면 앞으로도 인상할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겁니까?
◇ 이창민 : 사실 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난 3월 달에 마이너스 금리를 철폐했을 때부터 9월 달 동결까지 한 6개월 동안 일본은행의 스탠스 변화를 좀 살펴봐야 될 필요가 있거든요. 3월 달에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철폐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금융 완화에서 금융 긴축으로 완전히 방향을 튼 것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마이너스 금리는 철폐했습니다만 국채 매입을 매달 6조 엔씩 지속하기로 결정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양적 완화를 계속했던 거죠. 이 당시 일본은행이 3단계에 걸쳐서 금융정책을 정상화하려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었어요. 첫 번째 단계가 금리 정상화이고요. 이게 계획대로라면 원래는 2025년 상반기 정도에 추가 금리 인상할 계획이었거든요. 그다음에 두 번째가 밸런스시트 정상화라고 해서 2025년 하반기부터 장기 국채 매입 중단하고 단계적으로 국채 보유 축소하고 이런 과정을 밟아가려고 원래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양적 완화를 끝내려고 했고요. 그다음에 마지막 세 번째가 ETF 오프 밸런싱이라고 해서 그동안일본은행이 주식, ETF 이런 거 많이 사들였는데 이걸 외부 수탁기관으로 이전하는 거 이걸2026년부터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단계를 다 끝내면 아마 한 2027년 말 정도 되면 금융정책 정상화될 것이다 이렇게 봤는데 지난 3월에 마이너스 금리 철폐했지만 매달 6조 엔씩 장기 국채 매입을 하다 보니까 이게 시장에는 양적 완화를 계속하겠다는 시그널로 비춰진 거죠. 그런데 일본이 경기 회복에 자신을 가졌기 때문에 금리를 올린 게 아니라 이게 뭐라고 그래야 될까요? 굉장히 신중하게 금융정책 정상화 프로세스를 밟아가고 있었는데 당시에 그러니까 지금 3월달 BOJ 회의록이 공개돼 있는 걸 봐도 거기 보면 지금 미국이나 유럽처럼 긴축 전환이 아니고 양적 완화를 계속하겠다고 설명이 돼 있거든요.
◆ 조태현 : 그러니까 계속 시장에 돈을 풀겠다.
◇ 이창민 : 그렇죠. 시장에서 볼 때는 일본은행이 이 슈퍼 엔저를 방어할 생각이 없구나. 이렇게 판단을 하고 엔저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거죠. 그래서 기억하시겠습니다만 4월 달하고 6월 달 두 번의 금융정책 결정회의가 있었는데 이때도 시장에서는 아마 일본은행이 뭔가 슈퍼 엔저를 방어하기 위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거다.라고 했는데 발표된 거 뚜껑을 열어보니까 굉장히 비둘기파적인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4월 회의 이후, 6월 회의 이후에 둘 다 160엔. 달러당 환율이 160엔 돌파하면서 재무성이 외환시장에 개입을 했었죠. 각각 9.8조엔 5.5조엔 이렇게 쏟아 부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일본은행이 시장에 좀 더 명확한 시그널을 보내야 된다는 그런 결심을 한 게 7월 31일 7월 회의였고요. 이때 금리 인상 0.25% 하면서 밸런스 시트 축소 계획을 밝혔어요. 이때 그러니까 현재 6조 엔씩 매달 사들이고 있는데 8월부터 줄여 나가서 2026년 1분기까지 되면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얘기를 하면서 이걸 밝히니까 시장에서, 외환시장 주식시장이 일시적으로 요동을 쳤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지금 좀 안정화된 국면으로 접어들었고요. 그런 와중에 9월 달에는 미국이 금리를 0.5% 인하했기 때문에 이러면 미-일 간의 금리차가 축소되고 엔화가 강세 기조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은행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그럼 이번에는 동결했다고 해서 이게 연내에 추가 인상 가능성 이런 거를 제로로 만든 건 아니라는 뜻으로 봐도 되는 건가요?
◇ 이창민 : 맞습니다. 지금 일본은행이 사실 일본이 완전히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그걸 보고 금리 인상을 한 게 아니라 사실은 금융정책 정상화 프로세스를 앞당긴 거거든요. 이 슈퍼 엔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지금 일본의 경기지표가 꽤 괜찮게 나오고 있어요. 실질임금 같은 경우도 2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이 됐고요. 지금 2/4분기에 경제성장률도 0.7% 상승했는데 소비가 살아나고 있거든요. 연초에 임금 인상한 게 지금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서 지금 일본은행 내에서는 위원들이 9명 있는데 이 중에 매파, 비둘기파 입장이 갈리는데 매파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가 좀 강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만약에 미국 경기가 계속 연착륙 상태에서 일본의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이 계속 이렇게 정착이 되면 연말에 한 번 더 올리지 않을까라는 그런 예측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 이창민 : 연말이 아니더라도 내년 초쯤에는 한 번 올리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고요.
◆ 조태현 :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있다.
◇ 이창민 : 그렇죠.
◆ 조태현 :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일본 경제 지표들이 꽤 좋게 나오고는 있는데요. 수출 쪽에서는 또 약간 부진한 지표도 나오나 봐요. 어떤 걸 얘기하는 겁니까?
◇ 이창민 : 예 지금 확인해 보니까 8월 달에 무역수지 적자가 한 7천억 엔 가까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수출액 자체는 늘었습니다. 5.6% 늘었는데 엔저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까 수입액도 같이 늘어서 결과적으로 무역수지가 적자가 된 건데 사실은 2022년부터 이 엔저 기조가 계속되면서 무역수지는 계속 적자를 기록했거든요.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사실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 거의 한 10여 년간 일본은 무역수지 적자가 거의 고착화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지금 중요한 것은 지금 일본은 사실 물건 만들어서 수출해서 먹고 사는 나라는 아니거든요. 대부분의 기업들이 해외 생산거점을 가지고 있고 그렇다 보니까 전 세계에서 대외 순자산이 가장 많은 나라 지금 13년째 세계 1위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무역수지가 적자여도 경상수지는 항상 그 흑자거든요. 그 이유가 대부분 소득 수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거기 때문에 지금 일본의 산업구조를 보면 수출이 조금 부진하다고 해서 일본 경제에 어떤 치명타를 입힐 정도의 그런 거는 아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수출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그렇게까지 전반적인 거시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 그 정도 수준은 아니다. 그런데 지금 보도 나온 거 이런 걸 보면 미국 일본이 지표상으로는 경제가 좋아지는 게 보이지만 개인들의 삶은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이 부분은 어떤 걸 이야기하는 겁니까?
◇ 이창민 : 그게 실질임금이 계속 하락했기 때문이거든요. 명목임금은 지금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올해 춘투의 임금 인상률도 5.1%로 3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임금이 올랐는데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으로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서 실질임금이 계속 하락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6월에 그게 27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전이 됐어요. 전환이 되고 7월 달도 계속해서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 결국에는 연초에 춘투에서 역대급 임금 인상의 효과가 이제서야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하반기 연말까지 가면 갈수록 일본 국민들의 생활 형편은 조금씩 나아지는 쪽으로. 그리고 지금 달러당 환율이 160엔을 넘다가 지금 143,4엔대로 내려왔거든요. 그러니까 엔화 가치가 올라갔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수입물가도 좀 안정되고 그렇게 되면 생활수준도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진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실질임금이 플러스라는 거는 물가보다 임금이 더 올랐다는 거고.
◇ 이창민 : 그렇죠 더 속도가 빨라졌다는 거죠.
◆ 조태현 : 예 수입 물가가 떨어지면 도매물가 떨어지고 소비자 물가까지 연결이 될 테니까 상황이 좀 더 나아질 것이다. 그런데 금리가 제로에서 플러스가 됐으니까 이런 금리가 소비자들 일반 시민들에게는 소비를 줄인다거나 이런 쪽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습니까?
◇ 이창민 : 그런 방향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 지금까지 사실은 가계부채나 기업부채보다는 정부 부채가 주로 문제가 많이 됐었는데요. 사실은 그동안 저금리로 인해서 가계 주택담보대출이라든지 기업들이 굉장히 싼 이자로 돈을 많이 빌려서 사업을 해왔거든요. 그게 금리 인상이 되면 장기적으로 가계부채, 기업부채가 새로운 시한폭탄으로 일본 경제를 억누를 수 있는. 짓누를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은 있는데 사실은 그게 동전의 양면처럼 임금이 올라서 소득이 오르고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와 또 금리가 올라서 부채 부담이 늘어나는 속도 늘어나는 것과 이게 트레이드 오프 관계에 있기 때문에 사실은 어느 쪽이 큰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좀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을 해봐야 될 것 같은데 조금 전에 그 엔저 현상을 말씀을 해 주셨잖아요. 그러면 이렇게 양쪽의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격차가 조금씩 줄어들면서 이런 것들 엔저 현상 약간 이 끝물이라고 봐도 되는 겁니까 이제?
◇ 이창민 : 일단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일본은행은 지난 3월부터 금리 정상화 프로세스를 시작했습니다. 이게 슈퍼엔저 때문에 의도치 않게 계획보다 빨리 진행이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경기 지표나 여러 상황들이 일본 경제 내지는 일본은행 입장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또 미국이 금리 인하 기조에 들어서면서 일본은행은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됐고요. 또 미국 연준이 이번에 공개한 점도표를 보면 내년 올 연말 내년에도 몇 차례 금리를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결국 미일 간의 금리차가 계속 축소되는 방향 즉 엔고 기조가 자리를 잡을 걸로 생각이 돼서 미 대선이나 중동 정세 같은 여전히 불확실성은 좀 있지만 어찌 됐든 슈퍼엔저 시대는 확실하게 막을 내렸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미국 대선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경제적으로 효과가 많이 갈릴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거든요. 일본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이창민 : 사실 일본에서는 지금 모시토라라는 말이 있거든요. 모시토라가 뭐냐면 '모시'가 일본어로 '만약에'라는 뜻, '토라'가 '트럼프'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시나리오들이 나오는데 그만큼 지금 일본에서는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에 리스크 관리에 굉장히 많은 공을 쏟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리스 같은 경우는 사실 바이든의 정책을 그대로 연장된다고 보기 때문에 사실 지금 일본 입장에서는 누가 되든 유,불리를 떠나서 누가 되든지 상관없도록 철저하게 리스크 관리, 리스크 분산을 하고 있는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되든 일본 경제에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 말씀해 주신 대로 일본의 경제 구조도 많이 변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외부 말고 일본 내부적인 변수도 있잖아요. 지금 총재 선거가 좀 있으면 진행이 된다고 하는데 자민당 내에서 진행되는 선거라고는 하지만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이거 일본 경제에도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없습니까?
◇ 이창민 : 지금 3강 체제라고 하죠. 지금 간사장이었던 이시바 시게루 그다음에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그다음에
◆ 조태현 : 펀쿨섹...
◇ 이창민 : 예 그렇죠. 그다음에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 이렇게 지금 3명이 아마 3강 체제를 이루고 있어서 이 중에 1명이 아마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큰데요. 이 중에서 이시바 시게루 하고 고이즈미 신지로의 경제 정책은 사실 기시다 현 정권하고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장 보수 우위인 다카이치 사나에가 총리가 될 경우인데 이 다카이치 사나에 같은 경우에는 일본은행 금리 인상에 반대 의사를 명확하게 표명하고 있거든요. 결국에는 이 다카이치 사나에가 총리가 될 경우에는 일본 은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어쨌든 재정지출 확대하는 쪽으로 일본의 재정 정책의 방향을 틀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 부분은 변화가 아마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조태현 : 일본의 트럼프 같은 분인가요? 아무튼 이런 변화가
◇ 이창민 : 굉장히 스트롱 우먼이죠.
◆ 조태현 : 이분도 약간 극우적인 성향이 있는 그런 분인 것 같습니다. 끝으로 요거 하나 좀 간단하게 여쭤볼 지금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쪽에 삐삐를 통한 테러를 했잖아요. 여기에 메이드인 재팬이라는 상표가 확인됐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해당 업체에서는 우리 제품 아니다 부인했다고 하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좀 파악된 게 있습니까?
◇ 이창민 : 이게 일본에서도 뉴스가 돼서 다들 깜짝 놀랐는데요. 이게 일본 기업 아이콤이라는 회사가 예전에 제조했던 'icd 80'이라는 모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게 정식 라이센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정리된 대리점에서 공급된 것도 아니라서 아마도 이게 거의 위조품일 거다.라고 회사 공식 사이트에서는 그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도 아마 위조품으로 대충 정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예상대로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이라든지 이쪽에서 개입을 많이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판단을 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창민 한국외대 융합일본지역학부 교수님과 함께 일본의 금리 그리고 일본 전반의 경제 이야기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창민 : 예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베란다 시멘트 부수니 16년 된 시신이...동거남 검거
- "의료계 블랙리스트 작성자 돕자"…구속된 정 씨 '후원 행렬'
- "퇴학 처분 내려졌다"…교사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고교생의 최후
- [단독] "장난으로 신고했어요"...20대 커플, 마약 투약 덜미
- X-레이에 찍힌 '뱃속 가득' 캡슐은?...코카인 '꿀꺽'해 밀수한 여성 [앵커리포트]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 업체 어르신이 남긴 편지에 '울컥'
- '20만 자전거 대군 카이펑 야습'...중국 당국 화들짝
- [속보]인천 숭의동 지하 사우나 화재...대응 1단계 발령
- "저출산 대책? 30세 넘으면 자궁 적출"...日 보수당 대표 망언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