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불쑥 찾아온 가을?"대하·전어가 돌아왔다" 먹거리도 풍년

김세령 2024. 9. 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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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산물 가격, 추석 직후와 차이 거의 없어…오이·애호박 가격 소폭↓
- 제철 포도 가격 안정적 "샤인머스캣·거봉·캠벨포도 순으로 작년대비 저렴"
- 풋고추·파프리카·깻잎 가격 상승 "명절 수요 요인"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 대담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 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오늘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과 함께 합 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이하 정지희)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하루아침에 확 날씨가 바뀐 것 같습니다. 이젠 춥단 말이 절로 나오는데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겠고요 . 추석 이후 농산물 가격 상황, 짚어볼까요.

◇ 정지희 : 예, 명절 잘 쇠셨는지요? 추석까지도 꽤나 늦더위가 이어졌는데요 다행히 주말 내 내린 가을 비 이후로 선선한 날씨로 돌아서면 채소류 작황도 호전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사실 명절 이후라고는 해도 지난주는 목요일과 금요일만 평일이었던지라, 대부분의 도매시장이 목요일에 휴업을 했고, 금요일 전통시장도 드문드문 문을 연 모습이었습니다. 그런지라 사실 추석 이전과 크게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아무래도 추석 이전 에 들여놓았던 과일류 등 농산물의 할인판매가 간헐적으로 있었습니다. 다만 추석 전후로 더위가 조금 완화되면 서 오이, 애호박 가격이 소폭 내렸습니다. 다다기 오이는 9월초 개당 1,550원 내외였는데 추석 전에는 1,200원 대로 내림세였고, 애호박 또한 한창 명절 수요가 많을 때임에도 개당 2,100원 내외에서 2천원 후반대로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 조태현 : 과일 가격은 어떻습니까. 변동이 좀 있나요?

◇ 정지희 : 예, 추석 전에도 사과 가격이 안정적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명절이 지난 이후에도 사과는 개당 가 격 2,450원 대로 명절 직전인 2,500원대보다 살짝 내려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요즘 제철로 맛있는 캠벨, 샤인머스캣, 거봉 포도 가격 또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샤인머스캣은 추석 직전 2kg 1박스에 23,580원 내외에서 직후 22,470원 대로 조금 내렸고요. 캠벨 또한 ㎏당 9,950원 내외에서 9천원 내외로 내렸습니다. 거봉도 1박스 22,500원 내외로 큰 변동세 없이 유지 중입니다. 샤인머스캣이 캠벨 포도의 재배면적을 넘어 설 만큼 대 중적이 된 요즘에는 오히려 캠벨이나 거봉 포도를 찾는 소비자분들도 많은 듯합니다.

◆ 조태현 : 말씀해주신 대로 사과는 지난해보다는 상황이 좋아졌단 이야기,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포도는 어떻습니까.

◇ 정지희 : 올해 포도 가격도 꽤나 안정적인 편입니다. 샤인머스캣, 거봉, 캠벨 포도 순으로 각각 작년 이맘 때보 다 19.7%, 12.7%, 12.3% 저렴합니다. 당도도 꽤나 좋은 편이고요. 그리고 이제 나오기 시작하고 있는 머루포도도 kg당 7천원 초반대로 조만간 무르익으면 기대해볼만 하겠습니다.

◆ 조태현 : 혹시 가격이 오름세였던 농산물은 어떤 게 있나요?

◇ 정지희 : 풋고추, 파프리카, 깻잎 가격이 오름세였습니다. 이들 품목을 보시면 요즘 많이 부치시는 모듬전 재 료인데요. 오이맛고추는 100g당 1,380원 대에서 1,500원 대로 파프리카는 2,300원대에서 2,500원 대로 깻잎은 3,410원 대에서 3,530원 대로 가격 인상이 있었습니다. 다만, 명절 수요로 인한 요인이 컸고, 이제 날씨가 선선해지면 가격 동향을 다시 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 조태현 : 끝으로 이번 주, 추천해 주실만한 제철 농수산물, 어떤 게 있을까요?

◇ 정지희 : 요즘 대하가 풍년입니다. 대하와 보통 꽃게를 엮어서 축제를 많이 진행하는데요. 남당항, 안면도 등 서해안 일대에서 가을 축제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또 요즘 활새우 특가가 많이 알림으로 오더라고요. 명절 준비 하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서해안 일대에서 선선한 바닷바람 쐬면서 노을 보시며 가족 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시는 것도 좋겠고요. 피로회복에 좋은 새우 집에서 간단히 소금구이 해 드시면서 명절의 피로함을 날려보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과장님, 오늘 말씀도 고맙습니다.

◇ 정지희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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