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된다는 생각 버려라' 삼성 반도체 일군 신조…50년만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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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사업 50년을 맞아 대대적인 혁신을 위해 '반도체인(人) 신조'를 새롭게 만든다.
삼성전자는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면서 반도체 사업을 시작했고, 1983년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도전하면서 직원들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큰 목표를 가져라 △일에 착수하면 물고 늘어져라 △지나칠 정도로 정성을 다하라 등으로 구성된 10가지 행동다짐 '반도체인 신조'를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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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사업 50년을 맞아 대대적인 혁신을 위해 '반도체인(人) 신조'를 새롭게 만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DS인의 일하는 방식'을 제정하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면서 반도체 사업을 시작했고, 1983년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도전하면서 직원들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큰 목표를 가져라 △일에 착수하면 물고 늘어져라 △지나칠 정도로 정성을 다하라 등으로 구성된 10가지 행동다짐 '반도체인 신조'를 제정했다.
반도체인 신조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에 오르고 이를 굳건히 하는 구심점이 되었다.
다만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기술과 시장이 급변하고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시대의 변화에 맞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반도체인 신조를 새롭게 만들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인의 신조를 계승하되, 현재의 가치를 반영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문장으로 수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을 새로운 반도체 수장으로 임명하면서 초격차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고대역폭메모리(HBM) 메모리 개발에 주력하고, 이에 더해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까지 모든 제조 과정을 책임지는 '턴키'(일괄 진행)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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